다양한 호재가 집중된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 중에서 경기 용인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에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GTX-A신설역)이 포함됐다. 이로써 경기도 용인시 보정·마북 일대 플랫폼시티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에 지식기반의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와 이를 뒷받침할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문화, 복지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만 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지식기반 첨단산업과 상업, 업무, 광역교통 및 환승 체계, 환경친화적 명품 주거단지가 함께하는 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가 이번에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은 1.2기 신도시와는 달리 단순한 주택공급이 아닌 자족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광역교통개선 대책 방안을 포함하는 등 시가 당초 계획하고 있던 플랫폼시티 경제도심 개발과 방향이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기 신도시인 동탄보다 지리적으로 서울에 가깝고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GTX용인역과 분당선 구성역이 교차하는 등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실제 GTX가 개통되면 용인에서 삼성역까지 단 15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더욱이 구성역 일원에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허브가 될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스마트 IC를 신설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입주를 확정하면서 용인시 부동산 시장은 더욱 빛을 발하고있다. 이를 방증하듯 올 1분기 용인시 처인구의 땅값은 1.85% 상승해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 분양관계자는 “SK하이닉스 입주소식과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발표가 있은 후 단지에 대한 문의가 평소보다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