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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R 1250 GS 어드벤처 '풍성한 토크감 일품이야~'

BMW 뉴 R 1250 GS 어드벤처 '풍성한 토크감 일품이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6.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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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R 1250 GS 어드벤처는 장거리 온·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엔듀로 모터사이클로, 지난 수십년간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아온 GS 시리즈의 박서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변화의 핵심은 엔진에 집중된다. 보어와 스트로크를 모두 늘려서 배기량을 1254cc로 높였다. 큰 차이가 아닌 것 같지만 이전의 R 1200엔진이 1170cc였기 때문에 84cc나 늘어난 것. 이번 신형 박서 엔진의 출력은 7,750rpm에서 134마력, 토크는 143Nm로 상승했다. BMW의 HP2 스포츠가 기록했던 133마력을 능가하는 출력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시프트캠 시스템까지 더했다. 

가변 캠 샤프트 제어 시스템인 BMW 시프트캠 기술을 적용해 밸브를 열고 닫는 시간과 타이밍, 유입되는 공기 양 등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탁월한 엔진 컨트롤이 가능하며, 저속 구간을 포함한 전체 엔진 회전 범위 내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덕분인지 가속에서 아주 풍성한 토크감을 맛볼 수 있다. 두툼하게 밀어 붙이는 힘이 뒷바퀴로 아주 넉넉히 전달돼 오히려 가속을 억제하고 조절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안전장치도 업그레이드 됐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바퀴가 헛도는 것을 방지해 안정성을 높여주는 ASC(차체 자세 제어 장치)와 경사로에서의 출발과 정지를 쉽게 돕는 힐 스타트 컨트롤(Hill start control)이 기본 제공된다. 

주행 도로 상황에 따라 주행모드를 변화시키는 재미도 있다. 라이딩 모드 프로(Ridig Modes Pro)를 통해 다이나믹(Dynamic), 다이나믹 프로(Dynamic Pro), 다이나믹 트랙션 컨트롤(Dynamic Traction Control. DTC), 엔듀로(Enduro), 엔듀로 프로(Enduro Pro) 등 미끄러운 노면이나 거친 지형 등을 골라 탈 수도 있다.

안전을 위한 전자식 시스템도 집약돼 컨트롤하는 DTC는 코너링 시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가속을 돕고, ABS 프로(Pro)는 코너링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제동이 직접 엔진으로 가해지는 다이나믹 브레이크 컨트롤도 일품이다.

특히 전자식 서스펜션인 다이나믹 ESA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을 선택하면, 지능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면과 주행 상태 그리고 라이더의 몸무게까지 고려해 안전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전자식으로 제어한다.

다양한 전자식 컨트롤 시스템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파워를 제공한다. 시승의 감각상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부드럽고도 풍성한 힘이다. 변속 과정에서 무언가 걸림돌이 전혀 없이 부드럽게 토크를 향상시키는 장점은 다른 모델에서 찾아 보기 어려울 정도다.

고속으로 급격히 가속하면서도 이질감이 없으니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운전에 집중력을 돕는다. 

편의성을 높이고 조작감을 다양화 한 점도 치켜세울만 하다. 6.5인치 풀-컬러 TFT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연결한 뒤 멀티 컨트롤러를 눌러 주행 중에도 통화,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타이어 공기압 등이 디스플레이로 표시되기도 해 여간 편한 게 아니다.

선택이 가능한 시트 높이를 860mm 줄이는 랠리시트나, 알루미늄 파츠인 HP 빌렛 팩 등도 추가하면 더욱 멋스러운 바이크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BMW 모토라드 스페셜 패키지는 실린더 헤드 커버, 엔진 하우징 커버, 연료 탱크 커버, 브레이크 레버, 클러치 레버, 풋 레버, 미러 등도 있다.

가격은 일반 3436만원, 익스클루시브 3490만원, HP 모터스포트 3496만원이며, 알루미늄 탱크 옵션은 각 36만원이 추가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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