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욱-장준호, 카트챔피언십 개막 3연승 누가 막을까
이창욱-장준호, 카트챔피언십 개막 3연승 누가 막을까
  • 김기홍
  • 승인 2019.06.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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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의 등도 보고 싶지 않다. 가장 빠른 1인이 되기 위한 카트 드라이버들의 스피드 경쟁이 다시 한 번 시작된다.

오는 9일 파주스피드파크에서 열리는 2019 카트 챔피언십 3전은 올 시즌 일정의 절반에 해당한다. 추격에 성공하며 챔피언을 향한 경쟁을 이어나갈 것인가, 멀찍이 달아나며 이후 경쟁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것인가의 향방이 갈릴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선수부에서는 이창욱(정인레이싱)이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면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창욱이 2경기 우승을 통해 쌓은 챔피언십 포인트는 64점으로 뒤를 쫓고 있는 신우진(TeamMax. 54점)과 10점차다. 이창욱이 3연승에 성공할 경우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지게 된다. 이창욱을 추격하는 드라이버들의 입장에서는 남은 경기에서 격차를 뒤집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셈이다. 챔피언십 포인트뿐 아니라 자신감이 상승한 이창욱과 초조해지는 경쟁상대들 간의 심리적인 거리도 멀어질 것이 자명하다. 2경기 연속 이창욱에 막혀 2위에 머물렀던 신우진은 개막전에서 10초 이상의 차이를 2라운드에서 6초대로 좁혔다. 3라운드에서 이창욱을 막아 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주니어부에서는 장준호(피노카트)의 질주가 매섭다. 장준호는 2연승을 거두며 54점을 획득해 주니어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규호(피노카트)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지만 장준호를 잡아내지 못한채 2연속 2위에 그쳤다.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져 이번에도 장준호의 쾌속질주를 막지 못할 경우 올 시즌 순위가 현재상태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후 일정을 고려할 때 장준호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반면 이규호의 입장에서는 장준호를 꼭 막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두 선수의 앞선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격차가 1초 이내로 크지 않다. 베스트 랩 타임은 오히려 이규호가 빨랐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초등부에서는 포인트가 각각 27점으로 동률인 이관우와 송하림(이상 피노카트)이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