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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폭발...현대차-토요타에 미칠 영향은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폭발...현대차-토요타에 미칠 영향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6.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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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수소충전소가 폭발, 현대자동차 및 토요타자동차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교외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에서 폭발이 발생, 해당 지역 수소충전 및 장비 공급업체인 넬 하이드로젠(Nel Hydrogen)이 다른 10개의 수소충전소에 추가로 폐쇄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폭발의 영향으로 인근 차량에서 에어백이 전개되면서 2명의 피해자가 발생,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현대차와 토요타는 노르웨이에서 수소연료 자동차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이 발생한 충전소는 2016년 새로운 세대의 수소충전소 중 첫 번째로 설치된 곳으로 기존 수소충전소 대비 강력한 압축기와 냉각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폭발이 일어났을 때 엄청나게 큰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수소 연료 공급회사인 넬 하이드로젠과 우노 엑스(Uno X)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장은 분명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고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관계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고, 지금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10여 곳이 폐쇄됨에 따라 노르웨이를 비롯한 인근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이 당분간 충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사건이 미국에서 수소전기차 넥소의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ㆍ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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