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14일 타결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임금의 단체협약 내용이 이듬해인 올해 6월에서야 이뤄진 것이다.

임금을 더 요구하는 노조와 어려운 경영난에 어려움을 표하던 사측이 지난해 임금에 대해 기준을 마련하게 된 것.

르노삼성은 14일 노동조합(노조)이 실시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 투표 결과 찬성 74.4%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기본급 동결과 이에 따른 보상금(100만원) 지급과 성과급 976만원+기본급(자기계발비 포함)의 50.0% 지급 등이 확정됐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 해당되는 직장 부분폐쇄 등이 예고되며 벼랑끝에 섰었다. 하지만 이번 단체협약 찬성률 70%를 넘어서며 위기는 넘기게 됐다.

이제 다시 2019년 임금에 대한 협상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영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사간 노력이 중요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