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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삼성전자, 잇단 임원소집의 의미는

이재용의 삼성전자, 잇단 임원소집의 의미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6.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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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IT·모바일(IM) 부문 사장단과 경영전략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IM 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을 비롯해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등으로부터 전날 개최된 'IM 부문 글로벌 전략 회의' 결과를 보고받았다.

또한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첨단 선행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은 IM부문 하반기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수성(守城)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G 이후의 6G 이동통신, 블록체인, 차세대 AI서비스 현황과 전망은 물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방안도 논의됐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DS(반도체)부문 경영진과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일 화성사업장에서 DS경영진들을 만난지 2주만이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집행 계획을 직접챙기기 위해서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최근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글로벌 IT업계의 구도 변화 전망과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는 17일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전장용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도 직접 챙길 예정이다. 더불어 CE(가전)부문 사장단과 타 관계사와의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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