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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日 에너지회의서 “수소경제 동참” 강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日 에너지회의서 “수소경제 동참” 강조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6.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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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일본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각국 리더들의 수소경제 동참을 촉구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오찬에서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자격으로 공식 스피치를 했으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수소경제가 미래 에너지 전환의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소위원회는 많은 정부와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노력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수소경제 사회 구현 및 더 나은 미래 창출에 동참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수소위원회 측은 2050년까지 수소가 세계 에너지 수요량의 약 20%를 차지, 글로벌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6기가톤으로 감소할 것이며 관련 산업 분야는 3000만 명 이상의 고용 및 연간 2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글로벌 6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수소경제 사회는 초기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압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및 수소위원회 행사에 맞춰 5대의 넥쏘 수소전기차를 운영했다.

차량 1대는 행사가 열린 호텔 인근에 특별 전시됐는데 넥쏘가 일본에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 회의 참석자들에게도 넥쏘 차량이 제공됐고, 특히 정 부회장은 거의 모든 일정을 넥쏘 수소전기차를 타고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경제로 가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수소전기차가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수소전기차에서 확보한 세계적인 기술 리더십을 기차와 선박, 발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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