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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차세대 F1 엔진은 하이브리드 파워가 대세될 것"

메르세데스 "차세대 F1 엔진은 하이브리드 파워가 대세될 것"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6.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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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메르세데스팀의 토토 볼프 대표는 향후 F1 자동차경주의 파워가 단순 엔진 보단 하이브리드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매체들은 18일 토토 볼프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F1 경주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이 20%에 그치고 있지만 오는 2025년엔 팀들의 절반 이상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F1 팀들의 일부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규정상엔 에너지 재생이 반드시 적용되도록 돼 있지만 하이브리드를 쓰라는 부분은 아직 없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등 상위권 팀들은 이미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1.6터보 엔진에다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를 달아 무려 1000마력을 넘나드는 파워를 자랑한다.

하지만 아직도 F1 엔진규정인 1.6리터급 터보엔진만 사용하는 팀들이 더 많다. 막대한 투자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엔진규정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메르세데스의 경우는 바로 하이브리드를 접목시켰고, 몇몇 팀들의 경우는 2015년부터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메르세데스가 2014년부터 연속 5연패를 달성한 것이 바로 이 하이브리드 기술의 성공 덕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라리 메르세데스 레드불은 하이브리드 엔진을 통해 예상보다 훨씬 높은 파워를 내고 있다.

그래서 메르세데스는 2021년 새로운 엔진규정 변화에 하이브리드 기술이 추가되길 원한다. 하지만 F1 측에선 과도한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막기 위해 현행 수준의 엔진규정으로 2025년까지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어쩌면 토토 볼프가 F1 하이브리드 규정 강화를 예측하는 건, 마치 그러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주장일 수도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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