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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국대륙 선점"..확실한 흑자전환 초읽기

금호타이어 "중국대륙 선점"..확실한 흑자전환 초읽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6.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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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2분기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역시 토종 브랜드에서 모기업인 중국 더블스타의 지원을 한 몸에 받는 브랜드로 넘어간 덕분에 해외 판매에 가속이 붙고 있다.

특히 중국의 선진 자본력이 주목할 부분이다. 금호타이어는 올시즌 손흥민의 토트넘 새구장을 도배하고 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시장 마케팅은 물론 전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대륙에서의 판촉활동도 눈에 띈다.

금호타이어는 19일 중국 남경에서 중국내 딜러들을(대리점주) 대상으로 가진 ‘2019 금호타이어 신제품 설명회’에서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마제스티9(Majesty9) SOLUS TA93’을 비롯한 중국형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금호타이어 전대진 사장 및 임직원과 더블스타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중국 전국의 금호타이어 딜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과 맞대응할 만큼 선진 자동차 국가로 단번에 떠오른 중국은 고급 타이어 수요량도 엄청난 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에 남경공장 투어, 딜러대회, 신제품 설명회 순으로 고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30여곳 이상의 중국 현지 신문, 방송, 인터넷, 자동차 전문지 등 주요 미디어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브랜드/제품인 마제스티9 TA93 및 하모니 UHP OE 패턴인 HS63을 비롯해 Mid-Entry Volume Zone 타이어 ES33, 고성능 SUV 타이어 PS71 SUV까지 총 4종의 중국형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 중 단연 최고의 관심을 받은 제품은 국내판매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마제스티9 TA93이다.

신제품을 생산하는 금호타이어 남경 신공장은 지난해 생산라인 전체를 최신식으로 자동화하여 중국의 ‘스마트4.0’ 강소성 시범사업장에 선정됐고, 남경은 중국 명나라의 옛 수도로서 왕권을 상징하는 마제스티의 의미와 부합해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다.

이에 마제스티9은 소음분산을 최적화시키는 ‘사운드 하모니 테크놀로지(Sound Harmony Technology)’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승차감과 정숙성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내구성능 강화 및 최적 접지압 설계를 통해 마모성능을 비롯한 안전내구성을 업그레이드시켰다.  

또한 사이드월(Sidewall: 타이어 옆면)에는 홀로그램 데코레이션을 넣었고, 트레드(Tread: 타이어 접지면)에는 규칙적인 기하학 패턴과 모던한 곡선 디자인을 조화시킨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번 중국 신제품 발표회는 금호타이어가 2019년 들어 준비한 글로벌 첫번째 행사이자 2분기 흑자전환을 앞두고 중국실적 개선을 위해 사활을 건다는 의미가 있다.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은 이미 지난 5월 자체 실적 기준으로 약 30개월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과 5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10분기만에 실적개선의 터닝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어려움을 딛고 금호타이어는 2분기 영업 흑자전환이 확실시되며,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 누적 실적 역시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대진 사장은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더블스타의 대규모 투자 이후 구조혁신, 비용절감 정책 및 노사협력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고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이제 그 결실이 눈앞에 왔다”며 “이번 신제품들이 중국 남경 신공장의 성공적인 안정화뿐만 아니라 앞으로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실적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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