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음식관련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레블 대표 주영욱씨의 필리핀 사망 사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주영욱씨는 지난 16일 오전 필리핀 안티폴로에서 테이프로 손이 묶이고 머리에 총상을 입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에 경찰은 조사를 위해 프로파일러와 함께 필리핀으로 급파됐다.

일단 단순 사업차 방문했다면 최근 벌어진 한국인 대상 범죄의 피살 유형과 매우 비슷하다. 손을 테이프로 뒤로 묶였고 입에 재갈을 물린 상태에서 마치 총살형을 당하는 것과 같이 총상을 입혀 사망케 했다.

해외여행경험이 많은 주영욱씨가 평소에도 단독여행을 많이 했으며 필리핀에도 다수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네트워크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필리핀은 해마다 많은 한국인 관련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6년간 한국인이 무려 53명이 피살당했는데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