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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라이코넨 F1 첫 우승 감격

키미 라이코넨 F1 첫 우승 감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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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그랑프리 키미의 완벽한 승리...

3월 23일 말레이시아 세팡 경기장에서 열린 2003 F1그랑프리 제2전에서 맥라렌의 키미 라이코넨이 레이스 내내 침착하고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이면서 생애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작년부터 맥라렌의 세컨드 드라이버로 활약하던 키미는 F1 데뷔이래 계속 발전하는 보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올해 드디어 말레이시아에서 첫 승을 거두게 되는군요. 맥라렌의 보스 론 데니스가 직접 자우버에서 빼온(?)키미 라이코넨 이제 첫 승을 거두면서 기대에 보답합니다

 

오늘 경기만 보더라도 선두를 잡은 뒤에도 흔들림 없이 레이스를 운영하는 모습은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 승리로 키미는 드라이버 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섭니다. 아울러 팀에게도 귀중한 10점을 바치면서 키미는 16점으로 2위인 쿨사드와의 점수차를 벌려 나갑니다.

 

맥라렌과 더불어 오늘 경기에 있어서 대박을 잡은 팀이 바로 르노입니다. 알론소와 트룰리가 모두 완주. 그것도 알론소는 3위로 들어오면서 정말 오랜만에 르노팀이 시상대에 올라섰습니다. 이 두 드라이버의 활약으로 팀 순위에서도 페라리와 같은 16점으로 공동 2위입니다.

 

작년 시즌 종료후에 젠슨 버튼을 방출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던 르노는 그들의 선택이 잘못이 아니였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입니다. 당초 타 팀에 비해 낮은 엔진 출력으로 걱정이 많았던 르노는 호주에서부터의 선전으로 조금은 짐을 덜어낸 입장이 되겠네요. 올해의 선전으로 예전의 베네통 르노의 영광을 되찾았으면 하는군요(이때 드라이버가 마이클 슈마허죠)

 

아! 그리고 한가지만 더이야기 하죠. 작년에 맥라렌과 윌리엄즈는 페라리에게 융단 폭격을 받고 넉 다운이 되었었죠


이 두 팀과 마찬가지로 넉 다운이 된 팀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쉐린입니다.

페라리의 승리에는 브릿지스톤이 있었죠. 갑자기 왠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경주용 차량에 있어서 타이어는 엄청난 비중을 차지합니다.

 

작년의 맥라렌과 윌리엄즈의 부진의원인중하나가 타이어였을 정도이니깐요. 브릿지스톤은 사실상 페라리 전용 타이어만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비해 미쉐린은 맥라렌과 윌리엄즈를 위한 타이어를 만들어야 하구요.그러나 규정상 두 팀을 위한 타이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 했죠.

 

그러다가 올해 타이어 규정이 바뀌면서 (각 팀당 2가지 종류의 타이어 제공) 브릿지스톤에게 일격을 가하고 있습니다.호주에서는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맥라렌과 윌리엄즈가 시상대에 올라섰고 이번 세팡에서도 1위와 3위가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 했죠. 맥라렌, 페라리, 윌리엄즈의 빅3 경쟁과 함께 미쉐린과 브릿지스톤의 경쟁도 재미있어지는 2003년 F1입니다.

 

/글 포뮬러킴 formulakorea@empal.com
www.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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