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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이몰라 서킷서 마지막 승부

페라리, 이몰라 서킷서 마지막 승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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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팀이 산마리노 이몰라에서 F2003-GA 머신을 데뷔 시킬 예정이었으나, 당초 예정과는 달리 F2002 머신을 그대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F2003-GA 머신이 테스트 과정서 여러 가지 문제점 생겨 이를 해결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이몰라까지 F2002를 투입하게 된 것이다. 맥라렌팀 역시 신형 MP4-18 머신을 페라리와 같이 스페인에서 투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두 팀의 진정한 진검 승부는 스페인으로 미뤄졌다.

 

원래 이번 레이스부터 투입하기로 했던 맥라렌 MP4-18 머신은 페라리 신형 머신의 데뷔가 다음 경기로 늦어지자, 현재 MP4-17D가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상태에서 굳이 신형 모델을 투입할 이유가 없어졌다. 또, 스페인 경기 전까지 신형모델을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더 낳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로써는 올해 정말로 되는 일이 없어 보인다. 믿었던 슈마허와 바리첼로가 작년과 같은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두 드라이버만큼 믿었던 F2002마저 맥라렌과 르노에게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F2002 머신이 아직 건재한 건 사실이나 맥라렌을 떨쳐내기엔 역부족으로 보이고 오히려 맥라렌을 따라잡는 것 마저 힘들어 보이는 현실이 되었다.

 

지난 브라질 경기에서 페라리팀은 레이스 시작(세이프티카 아웃)과 동시에 직선 주로에서 맥라렌과 윌리엄즈에게 연달아 추월을 허용하는 장면은 작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가 흐를수록 슈마허와 바리첼로가 계속적인 추월을 했지만 작년과 같은 모습은 아니 였다고 생각된다.

작년 세팡에서 슈마허는(이때는 F2001 머신)경기초반의 접촉사고로 순위가 19위까지 떨어졌으나 역전을 거듭하여 3위로 레이스를 마친적이 있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었으나(비록 페널티가 있었지만) 시상대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지난번 브라질 경기의 결과가 바뀌었다. FIA는 조단팀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서 심사끝에 피지켈라의 1위를 인정하고 이몰라 경기전에 1위 트로피 수여식을 거행한다.

 

/포뮬러 킴(F1 명예기자) formulakorea@empal.com
출처:www.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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