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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허’ F1 역사상 최초로 6회 챔피언 달성

‘슈마허’ F1 역사상 최초로 6회 챔피언 달성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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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16전 일본 그랑프리]
‘슈마허’ F1 역사상 최초로 6회 챔피언 달성


판지오가 세운 5회 기록 45년만에 바꿔

12일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34, 페라리)가 F1 역사상 최초로 통산 6회 월드 챔피언의 금자탑을 세웠다. 슈마허는 1957년 F1의 전설적인 드라이버인 후안 마뉴엘 판지오가 세운 5회 월드 챔피언 기록을 45년만에 갈아치웠다.

슈마허는 12일 일본 스즈카에서 벌어진 F1 최종전에서 예선 14위로 출발. 결승 8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 종합득점 2위인 라이코넨(91점, 맥라렌)을 불과 2점차로 앞선 93점을 기록해 2003년도 시즌 대망의 월드 챔피언컵을 거머쥐었다.

‘살아있는 기록 제조기’ 불리우는 슈마허는 지난 94 95 2000 2001 2002년에 이어 올해 F1 역사상 6번째 세계 챔피언 타이틀 기록을 달성하고 F1 그랑프리 참가 195회만에 개인 통산 70승을 올려 역대 최다승을 기록했다.

특히 슈마허는 올 시즌 중 산마리노 그랑프리에서 모친상을 당하고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해 영전에 바치는 값진 우승을 차지한적이 있다.

이날 슈마허의 대기록 달성에는 팀동료 바리첼로의 우승이 결정적이었다. 종합득점 9점차로 뒤진 2위 키미 라이코넨(25, 맥라렌)이 우승하고 슈마허가 무득점 순위인 8위권을 이탈할 경우 1점차로 앞선 라이코넨이 시즌 챔피언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페라리팀은 바리첼로의 우승으로 총 158점을 기록해 2위 윌리암즈 BMW팀을 14점차로 제치고 컨스트럭터즈 챔피언 타이틀을 안았다.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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