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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리스 트렌드 남자화장품 인기…스킨케어 시작은 남성용 기초화장품 제격

젠더리스 트렌드 남자화장품 인기…스킨케어 시작은 남성용 기초화장품 제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6.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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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습처럼 내려오던 성의 편견을 허무는 ‘젠더리스(Genderless)’가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젠더리스는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는 새로운 시각으로, 남자와 여자의 경계를 허물고 ‘중립’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쪽의 성을 공유하던 유니섹스와는 다르다. 

지난 해 영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에서는 ‘각 브랜드가 나이, 성별, 체형에 기반한 소비자 타겟팅을 멈추고 성 중립적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실제로 여러 브랜드에서 기존 성 역할의 고정관념을 깨부순 마케팅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기존 성 관념이 고착화되어 있던 뷰티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남자가 화장을?’이라는 생각은 젠더리스의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메이크업은 여성들의 전유물이라는 기존의 인식 대신 뷰티에 관심을 갖고 화장을 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벼운 피부 화장은 물론, 색조 화장을 한 남성들도 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으며, 각종 뷰티 프로그램에서도 남성 화장품을 주제로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화장품쇼핑몰이나 H&B스토어에서 쇼핑을 즐기는 남성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존 화장품 브랜드들 또한 남성들을 위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기존 편리함을 이유로 가장 많이 선호되던 남성 올인원 제품 대신 남자 토너, 로숀 등의 기초화장품 세트와 마스크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간단한 메이크업을 위한 컬러로션이나 쿠션 제품이 추천되기도 한다. 

남자 화장품 브랜드 보쏘드에서는 여성과는 다른 남성만의 피부 특성을 반영해 피지 조절 및 얼굴 개기름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BOSOD 2-STEP’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보쏘드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은 모공을 케어하고 과도한 유분기를 컨트롤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쏘드 원더풀 로션’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관리한다. 지성 피부로 고민하는 20대와 30대 남자는 물론, 40대와 50대 남성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킨 로션 화장품으로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그루밍족, 그루답터족 등의 신조어가 생겨나며 뷰티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화장품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도 여전히 많다”며 “기초 케어를 처음 시작하는 남성이라면 남성 화장품 전용으로 출시된 기초 화장품 세트부터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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