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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톤 세나’ 그 이름 영원히 기억 되길

‘아일톤 세나’ 그 이름 영원히 기억 되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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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천재 드라이버‘ 세나… 추모 10주기 맞아

2004년 5월1일 ‘전설의 천재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브라질)의 추모 10주기를 맞았다.

 

세나는 지난 94년 5월1일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에서 F1 레이스 도중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홀연히 사라져 전세계 모터스포츠팬들이 가장 ‘슬픈날’로 기억하고 있다.

 

세나의 고향인 브라질 상파울루 홈팬들을 중심으로 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유품 전시회, 추모콘서트 등 다양한 추모행사들이 전세계에서 열리고 있다.

 

93년까지 세 차례나 F1 월드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쥔 세나는 ‘서킷의 철학자’로도 불리우고 있다. 34세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그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극단적인 레이스를 통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인식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 빠른 스피드로 자아완성을 실현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곤 했다.

 

하지만 세나는 생전에 자신의 운명을 예고한 “만약 사고가 나게 된다면...나는 바로 그자리에서 숨을 멈추고 싶다" 라는 말처럼 그는 사고로 숨을 거두고 전설이 돼 버렸다. 아래는 세나가 생전에 남긴 어록의 일부분이다.

-레이서 생명의 위험성에 대해’(by senna)

 

"레이스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가르쳐준다. 하지만 물론 자기밖에 할 수 없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것은 커다란 딜레마이다."

 

"를들면 자기가 최고로 빠르고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스피드를 내고 있는 순간이, 바로 자기가 엄청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순간이며, 실제로 한 순간에 모든것이 끝장나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레이스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스피드 세계를 일상에서는 절대 맛볼 수가 없다. 스피드를 내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탐구 하는 것이며, 또한 레이스를 계속하고 있음을 증명 해주는 것이다. 그 이상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

 

"위험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다. 레이싱카를 탄다는 것은 사고의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며, 동시에 위험성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도 된다. 물론 우리들은 자신이 처참한 사고를 일으키거나 큰 부상을 입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인식하고 있다. 예선에서도 결승에서도 테스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사고가 두렵지는 않다. 만약 사고 후에 병상에 누워있거나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 한다면, 그것이 두려울 뿐이다."

 

"만약 사고가 나게 된다면...나는 바로 그 자리에서 숨을 멈추고 싶다."

 

/정리=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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