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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반기 1만7000여 가구 분양..브랜드 아파트 구원투수 될까?

부산 하반기 1만7000여 가구 분양..브랜드 아파트 구원투수 될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6.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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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은 ‘브랜드’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주요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대거 분양을 예정하면서다. 최근 주택 경기 침체 속에 지역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전쟁에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가 늘고, 사업 주체인 조합측이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부산에서 1만7953가구가(임대 제외)가 신규 공급을 나설 예정이다. 이중 1만1522가구가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로 전체물량의 64%에 달한다.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성이 커 남다른 인기를 보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산에서 분양된 9개 단지 중 1순위 마감된 단지는 단 4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3개 단지가 도급순위 10위 내 건설사 아파트로 총 2만7595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전체(2만8772건)의 95%를 차지했다. 

특히 정비사업으로 분양된 단지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대림산업이 부산시 전포동 일대 재건축 사업으로 공급한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1순위 평균 11.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로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도 평균 13.03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물량이 대거 이어지는 하반기가 부산 부동산시장 반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으며 주변 기반시설이 완비된 경우가 많아 입주 시 바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주목도가 높기 때문.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산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브랜드 아파트분양이 줄지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라며 “특히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반기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 소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455-2번지 일원에서 ‘동래 더샵’을 분양 중이다. 8월에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501번지 일원에서 포스코건설 더샵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 809번지 일원에서 ‘주례2구역 롯데캐슬(가제)’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움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791-10 일대에 거제2구역 래미안를 올 하반기 공급한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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