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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카트챔피언십 4전, 단독 선두들 "누가 막을쏘냐"

주말 카트챔피언십 4전, 단독 선두들 "누가 막을쏘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6.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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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카트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가 오는 30일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열린다. 

각 클래스에서 연승을 거듭하고 있는 단독 선두들을 누가 잡아내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찌는 듯한 여름철 체력전이 될 것으로 보인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자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선수부의 이창욱(정인레이싱)과 주니어부의 장준호(피노카트)는 시즌이 시작된 이후 3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공격적이면서도 영리한 레이스 운영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두 드라이버가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사이 선수부의 신우진(팀 맥스)과 주니어부의 이규호(피노카트)는 줄곧 2위에 머물렀다. 시즌 챔피언십 포인트는 15점까지 벌어졌다. 

2019 시즌 남아있는 경기는 이번 4라운드를 포함해 3차례뿐이다. 이미 시즌 일정의 절반이 지나간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시즌 챔피언의 윤곽이 선명해질 수 있다. 3연속 2위에 머문 드라이버들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점수를 좁혀야 한다. 또 다시 2위에 머문다면 남아있는 경기에서 자력으로 챔피언에 오르기 매우 어려워진다.

다행히 파주 스피드파크에는 2인자들이 반격을 노려볼 만한 요소들이 있다. 스피드파크는 직선구간이 길지 않고 급격하게 속도를 줄이며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코너들이 많다. 드라이버의 실수가 발생할 여지들이 많아 앞서가는 카트를 잘 따라붙는다면 추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헤어핀 구간에서 스핀하거나 사고가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선수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벼랑 끝에 몰리며 정신무장을 단단히 했을 2인자 드라이버들에게 시선이 가는 이유다. 

성인부에서는 매 경기 1,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김태은과 전우주(이상 스피드파크)가 1위 자리를 놓고 다시 한 번 격돌한다. 지난 3라운드 당시 전우주가 승리하기는 했지만 두 드라이버 간의 격차는 0.358초에 불과했다. 올 시즌 두 드라이버 간의 상대전적은 전우주가 2승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라이벌의 대결에서 김태은이 반격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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