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시리즈 '품격과 중후함에 방점찍다'..사전계약 돌풍
BMW 뉴 7시리즈 '품격과 중후함에 방점찍다'..사전계약 돌풍
  • 김기홍
  • 승인 2019.06.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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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BMW 뉴 7시리즈는 럭셔리 드라이빙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벤츠 S클래스나 제네시스 G90과 대결하는 BMW는 자사 첨단 기술을 총집약해 신형 7시리즈 한대에 쏟아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전계약 초반 반응은 아주 좋다. 지난 6월 3일부터 받은 뉴 7시리즈 사전 계약 대수는 400대 이상으로 집계되면서 18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20대 이상씩 계약된 셈이다.

4년 만에 부분변경된 6.5세대에 해당하는 뉴 7시리즈를 기다려온 이들은 더 커지고 웅장해진 새로운 제왕의 출시를 반기는 분위기다.

눈에 띄는 장점은 여러가지다. 우선 외형은 '키드니 그릴'의 대형화가 돋보인다. 크기부터 50% 가량 커지고 섬세한 디테일이 더 고급스러워졌다.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들은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저마다 품격있는 존재감 부각을 위해서다. 

헤드램프 라인을 훌쩍 넘어설 만큼 대형화된 그릴은 중후함을 강조하기 위해 차량 전면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품격은 물론 주행시 열기를 식혀주는 실용적 부분에서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찌는 듯한 여름철 엔진부 냉각기능이 높아졌다 할 수 있다. 전면 에이프런 하단 공기 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합하고 크롬 장식을 덧대 존재감을 강조했다.

글로벌 플래그십 세단 경쟁에서 크기의 우위는 경쟁처럼 이어지고 있다. 이번 BMW 7시리즈의 외형 변화도 같은 맥락에서다. 기본 모델과 롱휠베이스 모델 모두 기존보다 차체 길이를 22㎜(유럽기준) 키워 탑승시나 장거리 이동시 더 안락함을 준다.

기능적 측면에서 눈에 띄는 주행편의 사항중 하나는 최장 50m까지 자동후진 기능이다. 업그레이드된 첨단보조시스템(ADAS)의 기능을 확대해 최장 50m까지 스스로 후진하는 기능을 넣었다. 막힌 길, 초보운전자의 경우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후진하도록 하는 새로운 기술을 탑재해 운전의 편리함을 돕는다.

뉴 7시리즈는 어느 때보다 국내에 다양한 트림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과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까지 투입한다.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뉴 M760Li xDrive'는 6.6ℓ 12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이 609마력에 이른다. 미끄러지듯 순간이동을 느낄 수 있는 어마어마한 파워다. 신형 4.4ℓ 8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뉴 750Li xDrive'의 최고출력은 530마력이다. 

뉴 7시리즈의 디젤 라인업은 모두 3.0ℓ 6기통 엔진으로 적용해 모델별 최고출력은 265∼320마력이다. 아울러 PHEV 모델은 최고 시스템출력 394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전기모드로 최대 50∼58㎞(유럽 기준)를 달린다.

이와함께 자율주행 프로 업그레이드 적용으로 편의성이 높아졌고, 심플해진 센터펜시아와 뒷좌석 승차감은 1등석 비행기를 능가할 정도다. 일명 회장님석은 조수석을 앞으로 최대한 밀고 센터콘솔에 마련된 테이블을 펼치면 완벽한 사무실로도 변신한다. 미러링으로 스마트폰을 그대로 모니터에 띄워놓고 업무를 볼 수도 있다.

새로운 7시리즈는 중후함과 정숙함을 강조한 모델이다. 지금까지 스포츠 성향이 듬뿍 묻어나던 방향성을 생각하면 많이 달라진 브랜드 이미지다. 지난 5시리즈를 스포츠 버전으로 확 바꿨을땐 7시리즈도 스포티 플래그십으로 변화하는 게 아닌가 예상을 했으나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완성도를 높인 셈이다.

더 고급스러워진 인테리어는 물론 티맵이나 카카오내비 등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앱을 10.25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이용도 가능해졌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