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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를 위한 스즈카 서킷

드라이버를 위한 스즈카 서킷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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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를 위한 서킷이라는 것이 있다면 스즈카 서킷이 바로 그것이다.

일본 그랑프리의 본 고장인 스즈카 서킷보다 기술적으로 더 어려운 트랙은 현재 포뮬러 1에 단연코 없다. 스타트로부터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기술적으로 너무도 어려워서 어떤 드라이버들은 몇 차례 주행을 해보고서야 이 서킷에 대한 감을 잡게 되며, 그래도 여전히 몇몇 코너에서는 그 감이라는 것을 또 잃게 된다.

 

이곳의 업힐 에스자 형 커브는 악명 높으며 포뮬러 1의 여는 다른 시퀀스와 다른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 드라이버들은 이 서킷의 트랙을 익히면서 지나치게 느리거나 빠르게 접근을 하다가 랩 타임을 망치는 수가 많다. 첫 회전 코스의 빠른 우회전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 코너는 130R의 시속 290km 좌측 플릭일 것이다. 다행히도 130R의 난코스는 2003년 프로파일 재정비 작업 때 그대로 존속되었다. 그래도 몇몇 드라이버들은 이 코스가 과거의 짜릿한 맛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즈카는 드라이버들뿐 아니라 팀들에게도 도전의 높은 기준을 제시하는 서킷이다: 초저속 (시속 40km 헤어핀)과 초고속 (시속 290km의 130R)의 결코 쉽지 않은 배합의 셋업을 찾아내는 일은 브레이크, 스로틀, S-굴곡부의 회전의 알맞은 균형을 찾아내는 일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스즈카 서킷의 트랙이 이와 같이 다양한 면을 지닌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혼다 자동차 용의 테스트 트랙으로 1962년에 만든 트랙으로서 트랙으로 트랙이 지나가도록 설계된 포뮬러 1의 유일한 트랙이다. 독특한 8자형의 레이아웃으로서 좌회전 및 우회전의 코너들이 환상적인 균형을 갖추고 있는 트랙인 것이다.

 

스즈카는 1987년 이래 일본 그랑프리의 개최지가 되었으며 당시의 몇몇 멋진 레이스를 치러냈다. 추월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트랙이다. 다만 도중에 시케인으로 들어가는 끝내주는 기회가 있기는 하다. 이것도 역시 최근에 추월을 하기 좋도록 프로파일 작업을 다시 했다. 그래도 여전히 통과하기 어려운 곳이기는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레이스는 늘 막상막하이다. 스즈카에서의 우승은 모든 드라이버들의 꿈인 것이다.

 

스즈카 써킷
(Suzuka circuit)
International Racing Course
국제 레이싱 코스
7992 Ino-cho, Suzuka-shi, Mie-ken 510-02

현지시각: GMT+9
주행거리: 5.807 km
랩 수: 53 (307.771 Km)
베스트 랩: R. 슈마허 - 133408 (2003, 윌리엄스)
폴 기록: M. 슈마허 - 131317 (2002, 페라리)
2003 폴: R. 바리첼로 - 131713 (페라리)
2003 패스트 랩: R. 슈마허 - 133408 (페라리)
2003 포디움: R. 바리첼로 - K. 라이코넨 - D. 컬트하드

자끄 빌너브의 메시지

 


▲자끄 빌러브. I 사진제공=마일드세브-르노F1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고대하는 스즈카 레이스가 낙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즈카 서킷은 제가 잘 아는 서킷입니다. 중국에서는 좀 낯선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팀은 일본에서의 레이스에서는 초장부터 셋업 작업에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레이스에서는 차에 대한 느낌이 좋아졌고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에 관하여 익혔습니다. 그리고 물론 이번 레이스에서는 첫 랩에서 당하지 않을 겁니다. 스즈카는 가장 어려운 서킷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각 커브 들의 연결 상태에서 그렇습니다.

 

스즈카의 트랙은 드라이브 하기 아주 좋으며, 코너를 잘 돌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줄 머신이 필요합니다. 서킷 표면이 아주 미끄러워서 주행에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하지요. 이것은 랩 타임에서 부드럽게 차를 끌고 갈 줄 아는 드라이버가 유리함을 의미합니다. 랩을 잘 해내려면 심리적으로 공격적이어야 하지만, 운전대를 공격적인 마음의 자세로 잡아서는 안됩니다.

 

성적을 보자면, 무엇보다 중국에서 잃은 점수를 만회해야 합니다. 스즈카 서킷에서는 고속 상태에서 랩을 돌면서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아 차가 다운포스를 많이 받게 되는 미묘한 순간이 여러 번 오게 됩니다.

 

이것은 드라이버가 자신감을 가지려면 차가 아주 안정감이 좋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 팀이 이 점을 잘 처리하면 포인트를 벌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내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팀은 이번에 2위를 꼭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자료제공=마일드세브-르노F1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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