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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반란' 카트챔피언십 4전 '신우진-신찬' 1~2위

'형제의 반란' 카트챔피언십 4전 '신우진-신찬' 1~2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7.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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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카트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에서 형제가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우진(동생)-신찬(형) 형제는 30일 파주스피드파크(1.000km)에서 열린 '2019 카트챔피언십 4라운드'의 선수부 결승 레이스(18랩)에서 우승을 거두며 개막 3연승을 이어 오던 이창욱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우승자 신우진(팀 맥스)은 과감한 레이스로 13분01초975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 연달아 세 번 2위에 머물렀던 한을 풀었다.

2위에서 출발한 신우진은 친형인 신찬과 선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벌인 끝에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려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형인 신찬은 “이런 결과가 나올지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저는 비록 2위지만 동생이 우승을 차지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신우진은 “현재 1위인 이창욱을 넘어서 내년 일본 포뮬러 주니어에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3라운드까지 3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십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던 이창욱(정인레이싱)은 카트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며 6위에 그쳤다. 

주니어부에서는 단독 선두인 장준호(피노카트)가 시즌 4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등극에 크게 한 걸음 다가섰다. 

장준호는 15랩을 완주해야 하는 결승에서 11분14초093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규호(피노카트)가 추격전을 벌였지만 11분18초487로 2위에 머물렀다. 장준호가 4연속 우승, 이규호가 4연속 2위가 되면서 둘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장준호는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전승 우승을 완성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성인부(15랩)에서는 김태은(스피드파크)이 11분05초09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초등부(15랩)에서는 송하림(피노카트)이 11분23초591로 우승했다.

한편 이날 파주 스피드파크에는 오일기-정연일(ENM모터스포츠)과 서주원-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등 프로 드라이버들이 참석해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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