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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팀운영비 평균 2천1백억원 든다

F1 팀운영비 평균 2천1백억원 든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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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페라리, 도요타 등 3천억원 이상 지출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 포뮬러원 팀(F1)을 운영하는 데 일년에 얼마나 들까?

 

평균 2억2백만 달러, 한화로 2천1백억원 정도이다. 경주차 단 두 대를 대회에 참여시키는 데 일년에 이렇게 많은 경비가 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가장 많은 운영비를 지출하고 있는 팀은 도요타. 2000년에 창단한 이 팀은 작년 한해만 3천74억원을 지출했다.

상위팀들의 연간 운영비는 3천억원이 넘지만 하위 팀들은 그에 훨씬 못비친다. 최하위인 미나르디팀의 운영비는 326억원. 도요타팀의 십분의 일 수준이다.

 

이처럼 포뮬러원 팀에 많은 비용이 드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막대한 연구개발비 때문이다. 포뮬러원에서 사용되는 3.0리터 엔진의 중량을 100킬로그램 이하로 줄이고 900마력 이상의 힘을 내게 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개발비가 소요된다.

 

포뮬러원 팀들이 지출해야 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해결하는 방법은 스폰서이다. 포뮬러원은 스포츠종목 중에서 전세계에 걸쳐 미디어 노출효과가 가장 큰 종목이기 때문에 많은 스폰서들이 후원하고 있다.

 

말보로, 보다폰 같은 대형 스폰서의 경우 한 해에 4백억원 이상을 후원하기도 한다. 삼성은 작년에 윌리엄스 팀과 연간 6백억원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려다 중도에 포기하기도 했다. 한 팀이 거느리는 스폰서는 적게는 20개에서 많게는 40개 정도. 자우버 팀의 스폰서는 무려 47개에 이른다.

 

[표] 에프원 팀들의 2004년 운영비팀


운영비 (단위: 억원)
페라리 3,050
윌리엄스 2,598
맥라렌-메르세데스 2,946
르노 2,821
BAR- 혼다 2,240
자우버 1,271
토요타 3,074
재규어 2,157
조던 571
미나르디 326
평균 2,100

 

/이승우(모터스포츠 칼럼니스트)fomi@f1a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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