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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포뮬러E` 한국개최 선언, 아각 이희범 '거물 총출동'

전기차 `포뮬러E` 한국개최 선언, 아각 이희범 '거물 총출동'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7.0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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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 코리아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대회를 선언했다.

간담회에는 이희범 서울 E-프릭스 2020 대회운영위원장,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E 회장 및 대표이사, 알베르토 룽고포뮬러 E 공동회장 및 부대표, 윤은기 포뮬러E 코리아 대표, 타이틀 스폰서 ABB의 시셍 리 ABB코리아 대표겸 사장이 총출동했다.

저마다 역할을 맡아 내년 5월 서울 포뮬러E 레이스의 성공유치를 다짐했다. 이처럼 포뮬러E 아각 회장을 비롯해 평창올림픽 수장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희범 위원장이 나선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먼저 이미 포뮬러E의 개최 자체를 확인하는 과정이란 것이다. 개최비용은 물론 장소로 따지면 서울시의 허가까지 어느 정도는 사실상 담보됐다고 볼 수 있다.

개최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준비할 내용을 보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이러한 것들을 하나 둘씩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미에서도 아각 회장과 이희범 위원장의 직접 질의응답과 인사는 의미가 있다.

이희범 위원장은 "포뮬러E 한국대회 유치는 국내 관련 자동차산업 발전은 물론 차세대 레이싱의 원형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울국제페스티벌과 케이팝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종합문화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범 위원장 외에도 다들 얼굴과 이름만 걸어놓은 게 아니라 실무적인 진행내용까지 제대로 구상하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실제 레이스를 얼마나 재미있게 만들어 낼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이진 못하지만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서울에서 이 모터스포츠 컨텐츠를 열어야 하는 의미를 설명한 셈이다.

특히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서울 국제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한규 콘텐츠와 포뮬러 E를 한데 묶겠다는 의지는 확고했다. 잠실종합운동장 내부의 메인스타디움 내부로 경주차가 달린다는 컨셉은 이번 유치할 대회의 백미인 셈이다. 아직까지 5년간 레이스를 해오면서 경주차가 스타디움 내부로 들어간 적은 없었다.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E 회장 및 대표는 "서울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생기 넘치는 도시 중 하나로 깊은 스포츠 역사와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다음 시즌이 한국 서울 도심에서 개최되기로 된 사실에 대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포뮬러 E 대회는 기존 올림픽 개최지인 잠실종합운동장의 경기장을 포함해 독특한 방식의 트랙이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시셍 리 ABB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ABB는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기후 변화를 줄이는 기술과 관련돼 있으며, 2020년까지 이에 대한 매출 기여를 60%까지 높이고자 목표하고 있다"면서 "전기차(이모빌리티)와 디지털화가 도심 생활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있는지 대중의 인식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서울 개최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같이 원대한 스토리를 이어가겠다는데 대해 포뮬러 주최측이나 포뮬러E 코리아에서도 잘 소통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뮬러E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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