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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어오프가 엔진 흡기구를 막아...

테어오프가 엔진 흡기구를 막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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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식의 말레이시아 포뮬러 BMW 아시아 5&6 예선전]

6월 28일 말레이시아의 조호 바루 써킷에서 AFOS(Asian Festival Of Speed)의 Formula BMW Round 5&6 라운드의 예선이 열렸다.

 

이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유경욱(BMW Korea-E-Rain Racing Team, 사진)은 5전 예선에서 4위, 6전 예선에서 6위를 기록했다.

 

예선이 열린 28일 경기장은 대기온도 38도, 노면온도 48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로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드라이버들과 팀 관계자들을 힘들게 했다.

금요일 공식 연습주행에서 1’34”4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던 유경욱은 이날 12시 정각에 시작된 5전의 예선에서 1’35”822의 랩타임으로 3위 Keiko Ihara(일본, 1’35”729)에 0.1초 차이로 뒤져 다시 한번 4위를 차지했다. 예선 성적이 연습주행 때보다 처진 것은 높은 온도 때문으로 거의 모든 드라이버들의 기록이 평균 1.5초 정도 떨어졌다.

 

이어 3:30분에 시작된 6전 예선에서 유경욱은 1’36”078으로 6위에 머물렀다. 대부분 선수들의 기록이 5전 예선보다 0.5초 정도 향상 된데 비해 유경욱의 기록이 5전 예선보다도 처진 것은 예선이 끝나고서야 밝혀졌다.

 

이유는 유경욱이 예선 도중 떼어내 버린 테어오프(Tear-Off ; 드라이버의 헬멧에 부착하는 필름으로 좀 더 좋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경기 전 몇 겹을 부착하고 경기 진행 중 하나 씩 떼어낸다)가 엔진의 흡기구를 막아 정상적인 출력을 모두 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예선의 성적이 실수로 인해 처지긴 했지만 이유가 밝혀져 29일에 있을 결승전은 좀 더 흥미로은 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Formula BMW에 유경욱과 함께 출전하고 있는 이두영은 5전과 6전 모두 17위를 기록했으나 선두권과의 격차를 계속 좁혀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말레이시아 조호 바루=글 사진 전홍식(이레인팀, 수석 미캐닉) bigfoot69@hanmail.net


출처:지피코리아(GPKOERA.COM)

 

*E-Rain 레이싱팀 홈페이지: www.erainracing.com


이두영, 유경욱 카페: cafe.daum.net/leeyou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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