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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i30 N TCR' 中 3연전 우승

현대차, 고성능 'i30 N TCR' 中 3연전 우승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19.07.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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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TCR 아시아 시리즈 중국 3개 대회(5~7월)에서 모두 우승했다.

현대차는 자사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저장성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아시아 시리즈' 4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8일 밝혔다.

i30 N TCR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세팡서 개최된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5월 중국 주하이, 6월 상하이 대회에 이어 이번 저장성 대회까지 우승해 중국서 치러진 3개 대회는 물론 올 시즌 TCR 아시아 전 대회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저장성 대회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총 18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했다. i30 N TCR은 결승1에서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결승2에서는 우승(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3위(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를 차지해 포디움을 휩쓸었다. 포디움은 1~3위에 오른 선수가 오르는 시상대를 가리킨다. 

지난 3번의 중국 경기에서 '라오동바오'(劳动报), '중신왕'(中新网), '왕이'(网易), '펑황왕'(凤凰网), '상하이러셴'(上海热线)등 다수의 중국 현지언론이 i30 N TCR의 우승행진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있다.

펑황왕은 지난 6월 상하이 경기에 대해 "i30 N TCR은 독창적인 엔진과 다이내믹한 기술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기력을 갖추고 고성능차 팬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며 "주목할 점은 i30 N TCR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강화된 '밸런스 오브 퍼포먼스'(BOP·Balance Of Performance) 규정을 적용시킬 정도로 (경쟁차 대비) 압도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BOP는 빠른 차의 독주를 막고 느린 차에도 우승의 기회를 주기 위한 강제적인 성능 보정을 의미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3연전 모두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i30 N TCR의 우수한 경주성능과 현대차의 기술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며 "향후 고성능 N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저장성 경기까지 종합한 중간순위에서 '리키몰리 팀 엥슬러(Liqui Moly Team Engstler)'가 328점으로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Solite Indigo Racing)'팀이 183점으로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Eurasia Motorsport)'팀이 119점으로 3위를 차지해 i30 N TCR로 출전하고 있는 팀이 1~3위 모두 휩쓸고 있다.

중간순위 4위(113점)는 골프 GTI TCR로 출전하고 있는 '폭스바겐 팀 웨팅어(Volkswagen Team Oettinger)'로 1위 팀 리키몰리 팀 엥슬러와 점수 차이가 무려 215점이나 난다. 중간순위 5위(48점)는 아우디 RS3 LMS TCR로 출전하고 있는 '팀워크 모터스포트(TeamWork Motorsport)'팀이다.

i30 N TCR은 지난 4월 5~7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최된 개막전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결승2에서는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으며, 5월 2~4일 중국 주하이 경기에서는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 결승2에서는 우승과 준우승, 3위까지 포디움을 휩쓸어 최고성적을 거둔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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