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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프랑스 GP] 알론소 시즌 5승 거둬

[F1 프랑스 GP] 알론소 시즌 5승 거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7.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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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프랑스 그랑프리 레이스 리포트

페르난도 알론소 메시지

안녕하세요!

이번 경기는 외로운 경기였지만 정말 대단했습니다. 지난 북미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결과 끝에 일궈낸 또 한번의 우승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곳 프랑스에서 수 천명의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 팬들과 스폰서, 게스트, 미쉐린 관계자들, 무엇보다 르노 식구들 앞에서 일궈낸 것이라 그 열매가 더 달콤합니다.

이번 경기 초에 우리 팀은 매우 빨랐지만 맥라렌도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 키미가 시작한 지점과 그가 세운 전략으로 볼 때, 아마 그가 그렇게 뒤에서 출발하지만 않았더라도 우리는 정말 멋진 배틀을 벌였을 겁니다. 하지만 그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서 좋기는 합니다. 저는 제 몫을 해냈고 우리 팀은 오늘 아주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레이스 때 기온이 무척 높았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누구든 제대로 맥을 못 춥니다. 무척 건조한 데다 태양이 너무 밝아서 시야가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머신은 정말 잘해 주었고 타이어도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 치의 실수도 저지르지 않았고요. 기자회견장에서 누군가 말했듯이 정말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물론 키미가 2위로 골인하면서 저는 챔피언쉽에서 2포인트를 더 벌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잃는 것보다는 낫겠죠. 지금 정도로 포인트를 계속 얻거나 혹은 키미와 현재 미하엘보다 점수를 계속 더 많이 얻는 한 앞으로도 탄탄대로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20년 이상 모든 르노 자동차를 생산해낸 프랑스 땅에서 첫 우승을 해냈다는 것이 기쁩니다. 저 스스로 정말 자랑스럽고요.

오늘 밤 자축파티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다음 주 있을 브리티시 그랑프리 때문에 곧 영국으로 날아가야 해서 조촐하게 할 예정입니다. 이번 달은 5주 동안 경기가 네번이나 있는 매우 힘든 달입니다. 우리 팀은 실버스톤에서 많은 테스트를 거쳤고 결과도 흡족합니다.

실버스톤은 아주 빠른 서킷이고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 맥라렌과 저희 팀 간은 다시 한번 격돌하겠지만 제 바람은 영국 팬들과 엔스톤의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의 땀흘리는 모든 스텝들을 위해 우리가 우승하는 것입니다.

레이스 리포트- 페르난도 5회 우승

드라이버 챔피언쉽 선두인 페르난도 알론소가 키미 라이코넨을 누르고 이번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의 르노 F1 머신은 바람과 같이 달려 경기 내 선두를 유지하면서 2, 3위 선수들과 커다란 차이로 위대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페르난도는 천하무적이었다. 유유히 선두를 달리면서 라이벌들과 차이를 크게 벌였다. 그러나 그의 팀메이트 지안카를로 피지켈라는 이 날 썩 운이 좋지 않았다. 첫 핏스탑에서 연료주입이 늦어졌고 세 번째와 마지막 체재 시 피트레인에 오래 머물러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6위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페르난도의 경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핏스탑도 완벽했고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키미 라이코넨은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2위를 달성했다. 그는 금요일에 엔진을 교체하면서 그리드에서 10 단계 강등되면서 13위로 시작을 했었다. 3위는 US 그랑프리 우승자인 미하엘 슈마허가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 네 번째 포디움을 기록했다.

그 뒤로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일찌감치 리타이어 됐다. 그는 라이코넨과 같은 전략을 가지고 여유롭게 3위로 달리고 있었으나 엔진이상으로 중도하차했다. 또한 피지켈라의 불운으로 젠슨 버튼이 4위를 차지했다. 버튼은 그의 BAR 팀이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다가 이번에 4위로 골인, 가뭄의 단비와 같은 포인트를 더했다.

야노 트룰리는 2위로 출발했으나 피지켈라 바로 앞 5위로 마감했다. 랄프 슈마허는 7위로 마무리해 도요타에 2 포인트 추가했으며 자끄 빌네브는 8위로 마지막 포인트를 사우버에 더했다.

프랑스에서 윌리엄스와 레드 불은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으며 미나르디와 조던은 US 그랑프리 이후 다시 현실로 돌아와 후순위에 머물렀다.

지난 두 번의 불운했던 북미 레이스를 딛고 르노 F1 팀은 자신들의 홈 경기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르노 F1 머신을 몰던 누군가가 프랑스에서 우승을 한 지 22년의 세월이 지났다. 이 시점에서 페르난도는 이번 달 첫 번째 챔피언쉽을 차지하면서 드라이버에게는 다시 없을 최고의 장소인 포디움 탑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겼다.

이제 르노 팀은 또 다른 홈 경기인 대영제국으로 향한다. 이 곳에서 페르난도와 지안카를로는 자신들의 챔피언쉽을 다지고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자료제공:마일드세브-르노F1팀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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