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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라고 겁먹지 마세요~" 중고차 오히려 가격 하락

"휴가철이라고 겁먹지 마세요~" 중고차 오히려 가격 하락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19.07.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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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은 추석명절이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장 많이 오른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워낙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다양한 신차를 내놓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많은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7월 특히 인기좋은 중고 SUV의 가격까지 주춤해 있다. SK엔카닷컴은 7월 중고차 시세를 10일 공개하고 인기있는 3년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BMW, 벤츠, 렉서스를 소개했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시세가 평균 -1.1%가량 하락했다. 7월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SUV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지만 이번 7월에는 국산 SUV 시세가 대부분 하락세다.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QM6로 최소가 기준 -5.7% 하락했다. 부분변경 신모델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현재 QM6는 1천6백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쌍용 티볼리, 렉스턴W도 최대가 기준 각각 -2.3%, -4.5% 하락했다.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도 최소가 기준 각각 -5.2% -4.0% 하락했다. 하반기 신차시장의 다양한 국산 SUV 출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말 풀체인지를 앞둔 기아차 K5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그랜저의 하락 폭도 평균보다 컸다. K5는 최소가 기준 -4.3%, 그랜저 HG는 최대가 기준 -5.7%하락했다.

수입차 시세는 평균 -0.7% 미세하게 하락했다. 하락폭이 큰 모델은 아우디 A4로 최대가 기준 -6.7% 하락, 2,587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 일본 브랜드 토요타와 혼다의 인기 중형 세단의 시세는 일본 관련 이슈에도 소폭 상승했다. 캠리는 0.1%, 어코드는 1.1% 시세가 올랐다. 푸조 308도 최대가 기준 4.0% 상승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SK엔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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