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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자율주행·커넥티드·전기차 부문 혁신 기술 대공개

콘티넨탈, 자율주행·커넥티드·전기차 부문 혁신 기술 대공개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19.07.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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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은 오는 9월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이하 IAA)에 앞서, 7월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기술시연회(TechShow)를 열고 ‘모빌리티는 삶의 원동력(Mobility is the Heartbeat of Life)’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엘마데겐하르트(Dr. Elmar Degenhart) 콘티넨탈 회장은 "콘티넨탈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지난한해에만 R&D에 30억유로(약 3조9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면서 "상당 부분이 차량 내 제공하는 신규 기능에 투입됐고, 대체구동시스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이 건강한 이동성 생태계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전기구동시스템(electric axle drive)을 유럽, 중국 제조사 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다. 해당제품은 완전통합형설계를 통해 케이블과 플러그 개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전기모터와 기어박스(감속기), 전기구동시스템 및 모터제어기를 포함하고도 약 80㎏ 이하의 무게를 자랑한다.이로써 완전통합형구동시스템이 전기차에 적용됐을 때 약 2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올해 말 계획된 콘티넨탈의 신기술 생산시작은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프랑스 기업 '이지마일(EasyMile)'의 자율주행 셔틀버스 ‘EZ10’에 탑재예정인 콘티넨탈의 자율주행차 전용 '레이더 시스템'의 생산준비가 완료됐다. 최대 200미터 거리까지 탐지 가능한 총 7개의 레이더센서가 지속적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하며, 시스템은 이 데이터를 주행전략에 반영해 주행경로상 위험한 교통상황을 조기에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콘티넨탈은 차량제조사를 위한 자사 최초의 글로벌 5G솔루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콘티넨탈 커넥티비티 전문가들은 5G 무선통신기능과 단거리 라디오(short-distance radio)통신을 통한 차량과 인프라간의 직접적인 데이터 교환기술의 결합을 추진 중이다. 

운영시스템 직관성은 콘티넨탈의 주요 연구성과 중 하나이다. 차량과 운전자 사이의 간단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지능형음성 작동 디지털 어시스턴트(intelligent voice-activated digital companion)와 3D디스플레이의 지원은 새로운 자동차 기술에 대한 수용성을 높인다. 콘티넨탈은 자연어에 반응하며 차량상태에 정확히 대응하는 적응형 음성작동 디지털어시스턴트(adaptive voice-activated digital companion)를 개발 중이다. 운전자는 이같은 기능의 지원을 받아 도로에 집중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현재 북미와 아시아 시범도시에서 도시교통이용자간 향상된 커넥티비티가 제공할 수 있는 더 큰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있다. 이프로젝트에서 일반적인 교차로는 스마트센서기술이 적용된 고도의 지능형 테스트무대로 변신한다. 신호등과 가로등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과 데이터를 교환하는 센서가 탑재된다. 이 기술을 통해 운전자는 좌회전시, 시야에서 가려진 보행자 또는 기타 교통 이용자에 대한 경고를 받을 수 있다.

콘티넨탈은 전기차 분야의 탁월한 시스템 전문성을 선보였다. 양산을 위한 완전통합형 고전압구동시스템과 함께, 하이브리드차량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30㎾출력의 48V 고출력구동시스템은 주행 초기 순수전기만으로 장거리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과거 고전압 주행시스템만이 구현가능하고 48V기술은 불가능했던 기술로, 향후 제조사들은 이 제품을 통해 매력적인 가격을 갖춘 새로운 하이브리드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콘티넨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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