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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호, 이승진, 황진우’ F3코리아 직행

장순호, 이승진, 황진우’ F3코리아 직행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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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 코리아에 출전할 국내 드라이버 3명,


경남도로부터 각 2천만원씩 지원금 나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회장 정영조)가 오는 11월 열리는 2003 국제 F3코리아 수퍼프릭에 출전할 국내 드라이버 3명을 최종 확정, 1일 공식 발표했다.

 

선발된 드라이버로는 현재 포뮬러1800 종합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순호(27)와 전년도 포뮬러1800 챔피언 이승진(27) 그리고 국내 최연소 F3참가자 황진우(20) 등 이상 3명이다. 이들은 경상남도로부터 6000만원의 지원금 중 각 2000만원씩 나눠 갖게 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F3코리아 대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시드 확보 경쟁이 치열했다. 국내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이 대회 사상 최대인 8명이 1차 서류 접수에 신청했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5명이 중도포기 했다.

 

이 중 유경욱(22)은 마지막 날 까지 예치금을 마련하려 동분서주 했으나 스폰서십이 이루어지지 않아 포기했다. 결국 협회 선수 선발기준에 적합한 3명의 드라이버만이 F3코리아 시드를 최종 배정 받게 된 것이다.

 

시드 확정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협회는 지난 15일 장순호, 이승진 등 2명을 최종 확정 지으려 했으나 2000만원의 예치금을 마련하지 못한 일부 팀의 요청으로 6월 30일까지 마감 기한을 연장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F3조직위원회로부터 한국 드라이버들의 실력을 믿을 수 없어 시드를 한 장도 줄 수 없다는 소문에 대해 협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부 팀들의 요청에 늦어진 것" 뿐이라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하기도 했다.

 

한편 `F3코리아 슈퍼 프릭에 실제 참가하기 까지는 선수들이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 우선 적게는 8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여원이 들어가는 출전 경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시급한 선결 과제다.

 

또, 선수들은 오는 9월에 각 참가 선수가 선택한 F3팀서 3회 이상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실력을 입증해야만 최종 참가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테스트서 탈락이라도 한다면 그동안의 노력들이 한순간 물거품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의 여러 가지 제도적 방안과 팀들의 안정된 스폰서 확보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의 한영수 부회장은 "우선 선수들이 어렵게 시드를 확보한 만큼 중도하차 하지 않으려면 정말 많은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중도 하차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할 것이며, 3명의 드라이버들을 한 팀에 넣어 경비 절감 방안과 상위 성적을 낼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을 개발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2003 국제 F3코리아 슈퍼프릭에 출전할 장순호, 이승진, 황진우(사진 왼쪽부터)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이기사는 오마이뉴스(ohmy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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