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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15전] 맥라렌 몬토야 ‘이탈리아 GP 우승’

[F1 15전] 맥라렌 몬토야 ‘이탈리아 GP 우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9.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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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그랑프리 레이스 리포트

페르난도(사진 좌) 메시지

이번 경기에서 카미와 챔피언쉽 포인트를 3점차 더 벌였습니다. 그리고 포디움을 달성했으며 지안카를로가 드디어 3위를 했습니다! 모든 면에서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우리에게 너무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몬자에서 많은 구간을 저 혼자 주행했지만 이번 경기가 외로운 경기였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좀더 박차를 가했어야 한다고 느낍니다. 출발부터 몬토야가 빨랐고 버튼도 바로 뒤에서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그 후에는 우리가 결정한 대로 경기가 거의 흘러갔습니다. 르노 팀은 이번 주말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완벽하게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팀은 저에게 레이스가 계속되는 내내 라이코넨과의 거리를 알려주었고 그래서 저는 그가 어떻게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몬토야의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려왔을 때 저는 레이스 막판 랩을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엔진수를 계속 올려 그를 따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남은 랩은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2위도 매우 기쁩니다. 여섯 경기 혹은 일곱 경기에서 연속 포디움을 달성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습니다. 우리가 계속 라이코넨보다 앞설 수 있다면 매우 좋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였습니다.

머신을 비롯해 오늘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저는 또한 우리 팀이 얼마나 강하게 맥라렌을 압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코넨과 몬토야의 타이어에 각각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은 그들이 얼마나 강하게 푸쉬하고 있는가를 보여준 것입니다. 그들이 여전히 우리의 스피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이자 우승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려고 애쓴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네 번의 레이스에서 저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기 매 랩에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물론 저는 레이스 사이사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전략을 잘 세울 것입니다. 제 생각에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자 이번 시즌에 지금까지 우리가 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다음은 스파입니다. 훌륭한 서킷으로 모든 드라이버와 팀들에게 매우 도전이 되는 트랙 중 하나입니다. 저와 지안카를로는 스파 경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디움 달성으로 그 또한 자신감이 매우 넘치고 있습니다. 마일드 세븐 르노 F1m 팀은 벨기에에서 더 많은 포인트와 포디움, 바라건대 우승까지 할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 이탈리아에서 더블 포디움 달성!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이 오늘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53랩 완주 후 최상의 핏워크와 팀전략이 빛을 발하며 나란히 2,3위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키미 라이코넨은 4위로 경기를 마감해 2위의 페르난도와 챔피언쉽 점수차가 3점 더 벌어졌다. 또한 지안카를로가 3위를 차지해 멜번에서 첫 우승 이후 오르지 못했던 포디움의 영광을 재현했다. 우승은 맥라렌의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차지, 라이코넨의 포인트와 더불어 이들의 합산 포인트로 맥라렌 팀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1위의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과 점수차를 1점 좁히며 맹추격 하고 있다.

레이스 초반 첫 시케인을 통과하면서 스무 명의 드라이버 전원이 매우 일사불란한 순위 양상을 보였다. 몬토야는 폴포지션을 획득하면서 선두로 나섰고 다음 랩에서 맹렬히 추격하는 페르난도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다. 젠슨 버튼은 3위로 달렸으며 그 뒤로 야노 트룰리와 타쿠마 사토 등 순이었다.

페라리가 처음으로 피트에 들어왔으며 그 다음 페르난도가 19번 랩 선두에서 피트로 들어갔다. 그는 에버리지 스탑을 하고 그의 타이틀 라이벌인 라이코넨 앞으로 합류했다. 무거운 머신을 이끌고 페르난도는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레이스 선두로 달리다 첫 핏스탑을 하자 21번 랩에서 키미에게 속수무책으로 추월당했다.

그 때 선두는 랄프였으나 연료를 너무 많이 싣는 바람에 키미가 선두로 추월하면서 패스트랩을 달성했다. 키미는 엔진을 너무 일찍 교체하는 바람에 받은 그리드 10위라는 패널티를 극복한 훌륭한 모습이었다. 그는 25 랩에서 트룰리 바로 뒤 5위로 합류했다. 한편 지안카를로는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의 뛰어난 전략으로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28랩에서 라이코넨은 왼쪽 뒷바퀴가 펑크가 나면서 타이어를 두 번이나 교체해야 했고 덕분에 페이스가 점차 떨어졌다. 12위까지 떨어진 그는 사우버의 자끄 빌네브 뒤로 밀려났다. 선두권에서는 여전히 몬토야가 1위를 달리면서 그 뒤로 페르난도, 지안카를로, 트룰리, 버튼 순으로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모든 선두 주자들이 다시 핏스탑을 하면서 연료 충전을 위해 40~45랩 사이에 피트로 들어왔다. 그러나 라이코넨은 하루 종일 강행군을 하면서 체크깃발이 보일 때 연료가 바닥상태였다. 결국 그는 오늘 경기를 4위로 마쳤다. 그리고 나서 레이스가 종료될 때쯤 라이코넨은 두 번째 시케인에서 거의 자갈밭에 나뒹굴 뻔 했다. 4위였던 트룰리를 라이코넨이 거리를 좁히면서 추월했다.

경기 막판에 몬토야는 속도가 현저히 줄었으며 페르난도가 2위를 차지했다. 그는 뒷바퀴에 문제가 생겼으나 페르난도에 2.1초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안카를로 3위, 라이코넨 4위, 트룰리 5위, 랄프 슈마허 6위, 안토니오 피조니아 7위, 젠슨 버튼 8위 순이었다.

챔피언쉽 이야기

 

미하엘 슈마허가 포인트 추가 없이 10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그가 챔피언쉽을 이룩할 가능성은 없어졌다. 챔피언쉽 타이틀은 라이코넨과 페르난도의 양자 대결구도로 귀결되면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팬들이 기다리는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의 새로운 제왕 탄생을 전제로 화려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현재 50포인트로 미하엘에 단 5점 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야노 트룰리가 43포인트로 5위, 그 뒤로 지안카를로가 41포인트 6위이다. 랄프 슈마허가 35포인트 7위, 루벤스 바리첼로 31포인트 8위, 닉 하이드펠트 28포인트 9위, 젠슨 버튼 24포인트 10위 순이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은 2위와 점수차가 1포인트 줄었다. 현재 르노 팀 144포인트, 맥라렌 136포인트이다. 그 뒤로 페라리 86, 도요타 78, 윌리엄스 54, 레드불 27, BAR 25포인트이다. 하위 팀 사우버, 조던, 미나르디는 각각 14, 11, 7 포인트 순이다.

 

패덕 이모저모

마지막 카운트다운: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미하엘 슈마허가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쉽 경쟁에서 누락되면서 F1 시즌이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페르난도와 키미 라이코넨이 현실적인 타이틀 후보자가 되면서 페르난도가 벨기에에서 키미 라이코넨에 4점 이상 앞서게 된다면 그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상황은 키미가 불리하다. 남은 모든 경기에서 그가 우승을 하고 페르난도가 매 경기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얻지 못해야지만 그가 우승을 할 수 있다.

신기록 도전자 BAR: 이번 주 BAR 팀은 미국 본느빌 플랫에서 다음 달 개최되는 포뮬러 원 랜드 스피드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신은 소금사막에서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윙을 부착할 예정이다. 2003년 브리티시 F3 챔피언인 앨런 반 데 머위가 이 머신을 시험운행하게 된다. 그는 400kph돌파에 도전한다. BAR의 엔지니어들은 이 머신이 타이어 견인력 덕택에 최대 425kph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머신은 F1을 위해 FIA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GP2 시리즈: 르노가 주최하는 GP2 시리즈가 이번 주 매우 흥미로운 두 번의 레이스를 펼쳤다. RDD 드라이버 하이키 코발라이넨이 토요일 경기에서 우승했으며 스위스의 닐 야니가 일요일의 짧은 경기에서 우승컵을 획득했다. 올해 네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하이키가 현재 챔피언쉽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니코 로즈버그가 4포인트 차로 뒤쫒고 있다. GP2 시리즈는 곤잘로 로드리게즈 추모 사업회의 위닝 애티튜드 어워드(Winning Attituded Awards)로 이번 주를 시작했다. 전 F3000과 챔프 카 드라이버인 곤잘로 로드리게즈의 명복을 기리면서 F1의 산실로서의 이 대회를 기념했다. 페르난도, 지안카를로, 프랭크 몬태니는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 대표로 참가해 FIA의 찰리 파이팅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자료제공:마일드세브-르노F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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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그랑프리 - 레이스 결과 


순위 번호 드라이버 팀 랩 시간/중도하차 순위출발 포인트
1 10 후안 파블로 몬토야 McLaren-Mercedes 53 1:14:28.659 1 10
2 5 페르난도 알론소 Mild Seven Renault F1 Team 53 +2.4 초 2 8
3 6 지안카를로 피지켈라 Mild Seven Renault F1 Team 53 +17.9 초 8 6
4 9 키미 라이코넨 McLaren-Mercedes 53 +22.7 초 11 5
5 16 야노 트룰리 Toyota 53 +33.7 초 5 4
6 17 랄프 슈마허 Toyota 53 +43.9 초 9 3
7 8 안토니오 피조니아 Williams-BMW 53 +44.6 초 16 2
8 3 젠슨 버튼 BAR-Honda 53 +63.6 초 3 1
9 12 펠리페 마사 Sauber-Petronas 53 +75.4 초 15
10 1 마이클 슈마허 Ferrari 53 +96.0 초 6
11 11 자크 빌너브 Sauber-Petronas 52 +1 랩 12
12 2 루벤스 바리첼로 Ferrari 52 +1 랩 7
13 15 크리스찬 클리앙 Red Bull Racing-Cosworth 52 +1 랩 13
14 7 마크 웨버 Williams-BMW 52 +1 랩 14
15 14 데이비드 컬트하드 Red Bull Racing-Cosworth 52 +1 랩 10
16 4 타쿠마 사토 BAR-Honda 52 +1 랩 4
17 18 티아고 몬테이로 Jordan-Toyota 51 +2 랩 17
18 20 로버트 둔보스 Minardi-Cosworth 51 +2 랩 18
19 21 크리스티얀 알베르 Minardi-Cosworth 51 +2 랩 20
20 19 나레인 카디키안 Jordan-Toyota 50 +3 랩 19
가장 빠른 랩: 키미 라이코넨 1: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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