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혼라이프 SUV '베뉴' 출시…"연간 1만5000대 판다"

현대차, 혼라이프 SUV '베뉴' 출시…"연간 1만5000대 판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7.16 12: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가장 작은 SUV ‘베뉴(VENUE)’를 출시하고 연간 1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요즘처럼 1인 라이프가 대세를 이루고, 작지만 실용성 넘치는 세련된 차를 원하는 시기에 딱 맞는 차라고 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용인시 더카핑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의 혼라이프’ SUV 베뉴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일명 혼밥·혼술 등 개인의 취향과 만족을 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의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것.

베뉴의 앞 모습은 분리형 헤드램프와 함께 독창적인 격자무늬의 캐스케이딩 그릴로 개성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있는 휠아치, 유니크한 모양의 C필러 디자인으로 역동적이고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리어램프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 베뉴만의 감각적인 개성을 완성했다.

취향에 따라 ▲더 데님 ▲코스믹 그레이 ▲크리미 그레이 ▲인텐스 블루 ▲파이어리 레드 ▲라바 오렌지 ▲애시드 옐로우 ▲타이푼 실버 ▲폴라 화이트 ▲팬텀 블랙 등 10종의 외장 컬러와 ▲초크 화이트 ▲팬텀 블랙 ▲애시드 옐로우 등 3종의 루프 컬러를 조합한 11종의 투톤 루프 컬러로 총 21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하기 아주 편한 몸집을 갖고 있는 베뉴는 전장 4040㎜, 전폭 1770㎜, 전고 1565㎜로 스마트한 느낌이다. 또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레이아웃 설계로 355리터(VDA 기준)의 수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위 아래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심장은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변속시 충격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도심 주행에 특화된 주행성능을 갖췄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f·m), 동급 최고의 복합연비 리터당 13.7㎞(15인치 타이어, IVT 기준)를 자랑한다.

주행모드를 다향화 한 것도 특징이다. 베뉴에 적용된 2WD 험로 주행 모드는 ▲눈길 또는 미끄러운 노면에 특화된 ‘스노우(SNOW)’ ▲진흙, 비포장, 불균일 노면에 특화된 ‘머드(MUD)’ ▲ 부드럽고 건조한 모래 또는 자갈 등의 노면에 특화된 ‘샌드(SAND)’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전자가 상황에 맞게 조절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베뉴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튜익스(TUIX) 상품을 운영, 커스터마이징(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개성파를 위한 튜익스 선택품목에는 ▲세계최초로 선보이는 적외선 무릎 워머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패키지 ▲프리미엄 스피커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 & 스피닝 휠 캡 ▲컨비니언스 패키지(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등)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반려동물 패키지 ▲오토캠핑용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 등이 있다.

여기에 디자인 사양을 강화한 플럭스(FLUX) 모델을 운영한다. 플럭스 모델은 베뉴의 기본 그릴 대신 새로운 디자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뒷범퍼에는 블랙 컬러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베뉴는 ▲스마트 ▲모던 ▲디자인에 차별을 둔 플럭스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판매가격(개별소비세 적용가)은 스마트 트림 1473만원, 모던 1799만원, 플럭스 2111만원이다.

베뉴의 연간 기준 판매 목표를 1만5000대로 잡고 엔트리카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사전계약을 통해 3천대가 계약됐다.

소형 SUV의 강자로 군림중인 쌍용차 티볼리도 긴장해야 할 전망이다. 가격대에서 베뉴가 소폭 저렴하기 때문이다. 신차이면서 경제성까지 갖춘 강력한 파워를 지닌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