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그룹, 피아트 ‘뉴 500e’ 개발에 9200억원 통큰 투자..."테슬라 넘겠다!"
FCA그룹, 피아트 ‘뉴 500e’ 개발에 9200억원 통큰 투자..."테슬라 넘겠다!"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07.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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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그룹이 피아트 소형 전기차 ‘뉴 500e’ 개발에 9200억원이라는 통큰 투자를 결정했다.

피아트 500e는 지난 2012년 11월 미국 LA 오토쇼에 첫 등장한 FCA의 소형 전기차로 2014년 본격 출시가 이뤄진 바 있다.

해당 모델은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지만 기대와 달리 북미에서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FCA는 뉴 500e 개발에 7억8700만달러 우리 돈 9200억원이라는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피에트로 골리에르 FCA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총괄은 “뉴 500e에 대한 투자 계획이 확정됐으며 연간 8만대 생산이 가능한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에 본격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자동차매체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신형 500e는 2020년 2분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생산량은 시장 반응에 따라 점차 확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00e 부활 소식은 지난 3월 무렵 첫 등장한 바 있는데, 이제 내년 3월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에 양산형 자동차를 선보이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골리에르 사장은 “신형 500e 모델은 쉽게 말해 도심형 테슬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크기는 기존 500e보다 좀 더 커지고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신들은 신형 500e가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50kWh의 배터리 용량과 1회 충전 주행거리 340km 조건을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멕시코 톨루카 공장에서 생산되는 500e는 24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35km 정도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9.1초, 가격은 3890만원 정도다.

한편 FCA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2021년까지 실시될 이탈리아 50억 유로 투자 계획의 일부라는 설명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F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