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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뉴가 '혼라이프'를 강조한 5가지 이유

현대차 베뉴가 '혼라이프'를 강조한 5가지 이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7.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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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SUV` 혼자 타기에 적합하다는 현대차 소형 SUV의 캐치프레이즈는 위험할 수 있다.

1인 라이프라 해도 4인승 자동차에 혼자 타는 차라고 강조하는 건 마케팅적 측면에서 좋은 홍보 포인트라고 볼 수 없다.

이처럼 현대차가 혼라이프 베뉴라는데 방점을 찍은 건 그만큼 1인가구나 나이가 찰만큼 찬 미혼인구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마케팅에 주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족도 잠시는 태울 수 있지만 그 보다 직업상 필요한 각종 물품이나 반려견과 함께 이동하는데 초점을 둔 덕분이다.

그래서 첫째는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차로 인식되고 있다. 단단하고 다부지며, 주행감성과 실내외 디자인적 면에서 모든게 완벽하다고 볼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운전석 시트 포지션이 비교적 높다. 이는 생애 첫차 선택 오너를 위한 배려인 듯하다. 초보가 가장 두려워 하는 낮은 시트포지션의 답답한 시야를 없애면서 생애 첫차로써 훌륭한 답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은 역시 혼라이프의 직접적 마케팅이다. 홀로 캠핑을 다닐 수도 있고, 반려견을 위한 배려도 좋아 주말 전국 어느 곳을 가는 길도 만족스럽다. 

셋째는 운전이 즐겁고 높은 연비도 만족스럽다는 점이다. 베뉴의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얹어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m의 성능을 낸다. 무단변속기 특성상 변속 충격이 없고 주행이 편안하다. rpm 반응은 상당히 빠른 편이다. 무단변속기이면서도 임의로 8단까지 설정된 기어를 바꾸며 운전의 재미를 주고자 노력했다. 복합연비는 13.3㎞/ℓ(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비포장과 모래, 눈길 등 3가지 노면에 특화된 '2WD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해 아웃도어용 SUV로도 변신할 수 있다는 점으 눈에 띈다.

넷째는 소형 SUV지만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됐다. 여기에 39만원을 추가하면 후측방 충돌 경고와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사양을 추가 할 수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나 고속도로 주행보조 사양은 선택할 수 없다.

또한 소형 SUV이지만 혼자라면 꽤 넓은 적재공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부의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레이아웃 설계로 355리터(VDA 기준)의 수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위 아래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섯째는 엔트리급 모델로써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각종 선택을 추가해 2천만원 초반대에 이만한 SUV를 찾기는 쉽지 않다. 특히 SUV를 선호하는 20~30대들이 첫차로 구매하기에는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이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시대는 지났다. 특히 혼라이프의 인식 자체엔 이미 실속있고, 개성 넘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베뉴는 지금까지 없었던 '혼자 타는 차'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베뉴 판매 가격은 ▲스마트 1473만원(M/T, 수동변속기), 1620만원(IVT, 무단변속기) ▲모던 1799만원 ▲플럭스(FLUX) 2111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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