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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디젤엔진 레이싱카 'R10' 발표

아우디, 디젤엔진 레이싱카 'R10' 발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12.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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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100% 알루미늄…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112.0kg·m

아우디는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광장에서 직분사 디젤엔진인 TDI(Turbo Direct Injection: 터보 직접분사 방식)을 탑재한 레이싱카 ‘아우디 R10’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경주용차에 디젤엔진을 장착한 아우디 R10은 르망 24시간 레이스 6회 출전, 5회 우승 신화를 일궈낸 아우디 R8의 후속모델. 차기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할 아우디의 새로운 대표선수다.

차체를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아우디 R10은 V12 5.5ℓ의 최고출력이 650마력을 웃돈다. 최대토크는 112.0kg·m로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기어박스, 섀시 등 모든 부분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아우디 측은 “R10에 장착된 5500cc TDI 엔진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디젤 엔진보다 강력한 엔진”이라며 “R10을 통해 각종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우디 R10 발표회에는 지난 6월 R8로 제72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덴마크의 드라이버 톰 크리스텐센이 직접 R10을 운전해 화제를 모았다.

르망24시 내구레이스는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장거리 내구레이스이며,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대회로 유명하다. 타이어, 장비 교체 및 주유만 허용한 채 24시간 동안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레이스를 펼치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출처: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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