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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새 수장 ‘올리버 집세’ 선임...내달 16일 취임

BMW 새 수장 ‘올리버 집세’ 선임...내달 16일 취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7.19 08:06
  • 수정 2019.07.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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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새로운 CEO 자리에 '올리버 집세(55. Oliver Zipse)' 현 생산 총괄 사장이 선임됐다.

BMW는 올리버 집세가 최고 경영자로 선임됐으며 내달 16일부터 새로운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호퍼 BMW 감시회의 대표는 “집세가 BMW CEO 및 BMW AG 경영 이사회 의장직을 함께 맡게 됐다”며 “앞으로 BMW 그룹의 미래 이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세는 1991년 BMW 견습생으로 입사, 이후 능력을 꾸준히 인정받아 제품 전략 총괄 및 생산 총괄 등의 자리에 올랐으며 결국 CEO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

그는 비교적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BMW의 효율적인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헝가리와 중국, 미국 등에서 업계 최고 이윤을 낸 것을 인정받았고, 이러한 요인이 차기 CEO 자리에 적절한 인물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외신들은 “집세가 오픈셔츠와 운동화 등 캐주얼한 차림보다 정장과 넥타이를 선호하는 인물”이라며 “최근 아마존과 구글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자동차 분야로 진출하는 것과 관련, BMW의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BMW 이사회 임원 역시 “미래 자동차는 생산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업체들의 하드웨어 공급자가 되지 않으려면 차기 CEO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상호 협의에 따라 내달 15일 BMW CEO직을 사임하고 경영 이사회를 떠나게 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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