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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셀토스, 현대기아차 SUV 왕국 완성시키다

베뉴-셀토스, 현대기아차 SUV 왕국 완성시키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7.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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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이번 달 '베뉴'에 이어 '셀토스'까지 출시해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석권을 노린다.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쌍용차, 현대차, 기아차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코나, 니로가 이끌고 있는 소형 SUV 라인업에 새로운 동력을 추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1일 소형 SUV '베뉴'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 18일 '셀토스'를 추가로 출시한다. 이를 통해 최근 쌍용차가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면서 성장동력을 마련한데 대응하고,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베뉴를 출시함으로써 '베뉴-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5총사'를 갖추게 됐다. 베뉴 크기는 전장 4040㎜, 축간거리 2520㎜다. 코나보다 전장이 125㎜, 축간거리가 80㎜ 작은 크기로, 운전에 미숙한 초보 운전자나 여성 운전자, 사회 초년생 첫 번째 차량으로 포지셔닝했다. 

베뉴는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변속시 충격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도심 주행에 특화된 주행성능을 갖췄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f·m), 동급 최고의 복합연비 리터당 13.7㎞(15인치 타이어, IVT 기준)를 자랑한다.

작은 크기지만 다양한 안전사양도 갖추고 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베뉴에 적용된 2WD 험로 주행 모드는 ▲눈길 또는 미끄러운 노면에 특화된 '스노우(SNOW)' ▲진흙, 비포장, 불균일 노면에 특화된 '머드(MUD)' ▲ 부드럽고 건조한 모래 또는 자갈 등의 노면에 특화된 '샌드(SAND)'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전자가 상황에 맞게 조절 가능하다. 

베뉴 가격은 ▲스마트 1473만원 ▲모던 1799만원 ▲플럭스 2111만원 이다. 같은 소형 SUV인 코나와 비교하면 동급보다 300만~4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작은 차체 크기와 사양에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만큼 사전계약을 통해 3000대가 이미 계약됐다. 현대차는 연간 1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출시해 새로운 차원의 소형 SUV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아차는 스토닉, 쏘울, 니로 등 3종의 소형 SUV를 갖추고 있다. 셀토스가 추가되면서 '스토닉-쏘울-셀토스-니로-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로 이어지는 국내 최다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셀토스는  전장 4375㎜, 전폭 1800㎜, 전고 1615㎜(루프랙 미적용시 1600㎜), 휠베이스 2630㎜의 차체를 갖고 있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코나보다 훨씬 크고, 한급 위인 '스포티지' 지난 세대 모델과 비슷한 크기다. 또 친환경 전용 모델인 '니로'와도 크기가 비슷하다.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두 가진 엔진으로 운영된다. 1.6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f.m를 발휘한다.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f.m의 파워를 지닌다.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춘 7단 DCT를 적용해 가속시 응답성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 선호에 따라 2WD/4WD를 선택 가능하다. 주행은 노멀과 스포츠, 에코모드가 지원되며, 스노우, 머드, 샌드 등 노면에 따라 좀 더 빠르고 수월하게 주행을 돕는 보조적 기능의 트랙션 모드로 구성된다.

인테리어는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각 구성품 경계를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을 적용한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콘트롤러가 적용됐다. 또 조작버튼, 센터 콘솔 그립바, 가로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차 최초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열선·통풍시트 등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셀토스는 동급 최대 크기만큼, 최고 수준의 2열·러기지 공간을 확보해 실내 공간 경쟁력을 자랑한다. 2열에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하고 열선·리클라이닝 시트, 에어벤트, USB충전포트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동급 최대 러기지 용량 498리터(VDA 기준)를 구현하고 2단 러기지 보드 적용으로 적재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내장 색상은 ▲블랙 ▲플럼 ▲브라운 3종으로 운영된다.

셀토스는 첫차 고객이 많은 소형 SUV 고객 특성을 고려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를 전트림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1930만~2480만원, 디젤 모델은 2090만~267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소형 SUV부터 준중형 세단까지 다양한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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