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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이드미러` 현대모비스, CMS 국내 최초 개발

`사라진 사이드미러` 현대모비스, CMS 국내 최초 개발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19.07.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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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사이드미러를 볼 필요 없이 차내에서 카메라와 모니터로 외부 상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사이드미러 위치에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후방이나 측방 차량의 주행 상태를 확인하는 ‘카메라 모니터형 사이드미러 시스템(CMS, Camera Monitor System)’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거울보다 넓은 화각을 확보해 사각지대를 대폭 줄여 주행 안전성을 높이것은 물론 차량 외관 디자인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다.

카메라 센서의 화각은 약 35도로 일반 사이드미러(약 17도)의 2배 수준으로 운전자가 굳이 고개를 돌려 사각지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모니터는 3개로, 기존 사이드미러 위치와 같은 운전대 옆과 동승석 오른쪽 송풍구 위, 기존 룸미러 자리에 장착된다. 

또한 모니터가 자동차 안에 장착되기 때문에 차량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거의 없다. 기존 사이드미러에 따라 발생하는 소음(풍절음)이 없어지고 공기저항이 줄어 연비개선도 가능해진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주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거울 대신 2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장착하는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시스템은 사이드미러와 함께 룸미러도 대체한다. 차량 좌우 측면과 후방 샤크안테나 아래에 있는 카메라 센서가 후측방과 후방 주행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표시해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악천후 등 가혹한 조건에서도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신뢰성 검증에 공을 들여 관련 법규 기준을 모두 만족했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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