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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롤-BMW, 3억대 GT1 경주차 내달 발표

캐스트롤-BMW, 3억대 GT1 경주차 내달 발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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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개발비 7천만원 포함해 경주차 한 대가 3억 넘어...

캐스트롤-BMW 레이싱팀이 GT1 클래스에 참가할 BMW 318i 경주차를 내달 19일 청담동에 위치한 코오롱 모터스에서 전격 발표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 대당 3억원이 넘는 BMW 318i GT1은 독일의 Motoren Bau Kreutzmuller사가 경주차 제작을 맡았다. 엔진 개발비만 7천만원(1개당)이 들어갔고 바디 키트(에어로 파츠 포함) 천 8백만원, 레이싱 페달 키트가 무려 270만원이 넘는다.

 

GT1 레이싱카의 심장격인 엔진은 2003년형 BMW 318i를 기초로 개발 했으며 예상출력은 240마력 이상, 최대 토크 26kg.m/rpm 으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 수치도 현재 유럽 ETCC에서 사용되고 있는 유사 엔진이 최대 310마력을 넘어서고 있어 8월 첫 주 국내에 입고되는 엔진 데이터를 분석 해봐야 알겠지만 내심 예상 수치보다는 조금 높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엔진 튜닝은 BMW 모터스포츠팀이 추천하고 20년간 레이싱 튜닝에 몸 담아 온 독일의 엔진 튜너 1인자 크루처뮬러(Mr. Kreutzmuller)가 맡았다. 그는 ETCC, DTM 등 각종 유럽 내 자국리그에 출전하는 BMW 레이싱팀의 엔진 담당 엔지니어다.

 

트랜스미션은 영국 휴렌드사의(Hewland) GT-S 타입 6단 시퀀셜 기어와 에어로 다이내믹 파트는 슈니처(schnitzer)사 개발한 100% 카본 소재로 만든 ETCC BMW용 바디 키트를 사용한다.

 

파워크(Fahwerk)사 서스펜션과 알론(Alcon)사 브레이크도 ETCC BMW용이다. 휠은 ATS 17인치, 타이어는 앞,뒤 230/625/17인치의 금호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가 장착될 예정이다.

 

독일서 배송되는 엔진을 포함한 핵심 부품들은 용인에 위치한 리레이싱사(대표 이종근)가 모든 조립 공정을 맡았다. 현재 롤케이지와 바디 용접 등 기본 작업은 끝난 상태며, 7월말까지 엔진을 제외한 섀시, 밋션 등 핵심 부품들을 조립 완성하게 된다.

 

8월 첫 주에 엔진을 포함한 배기 시스템 등 경주차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끝내고 13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테스트 일정을 거쳐 31일에 열리는 BAT GT 챔피언십 5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BMW 318i GT1 경주차는 엔진과 무게 정도만 국내 규정에 맞췄을 뿐 2003년 ETCC에 출전하고 있는 BMW 레이싱카 그대로다. 전문가들은 특히 BMW가 뒷바퀴 굴림 방식이어서 코너가 많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록 4기통의 엔진을 얹었지만 모터스포츠에 관한 선진 노하우를 갖고 있는 BMW 모터스포츠팀이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더하고 있어 한층 안정된 전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팍오일코리아(주)의 류재용 이사는 “올해 BMW코리아와 함께 팀의 면모를 갖추는 게 우선이다.”라며 “마지막 남은 두 경기를 통해 충분한 데이트를 축적해 내년에는 GT1 클래스에 종합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유럽 ETCC에 출전하고 있는 BMW 320i 경주차와 6기통의 2000cc 엔진(사진 오른쪽 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공=캐스트롤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이기사는 오마이뉴스(ohmy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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