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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차 도색을 벗겨라!" 주말 메르세데스 F1 특별판 출격

"경주차 도색을 벗겨라!" 주말 메르세데스 F1 특별판 출격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7.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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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 F1 팀이 이번주말 독일 그랑프리에서 특별한 컬러의 경주차로 출격한다.

메르세데스 F1 경주차는 메르세데스의 모터스포츠 12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200번째 그랑프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실버와 그린의 오묘한 조화를 이룬 경주차로 이번 주말 독일 대회에서 우승을 준비한다. 옛날 차량 도색을 벗겨낸 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실버 애로우의 오마주라고나 할까.

메르세데스는 지난 1894년 7월 22일 세계 최초의 모터스포츠 경기인 파리-루앙 트라이얼에 출전을 시초로 잡는다. 

메르세데스 경주차의 실버 애로우는 매우 유명한 컬러로 알려져 있다. 이에 얽힌 일화도 매번 새롭다.

실버 애로우의 탄생은 현대의 F1 그랑프리가 시작되기 전인 1934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경주차의 최대 무게 750kg이었는데 메르세데스는 "W25" 경주차를 내보냈다.

허나 레이스 전날 차량 중량 측정에서 하필 규정 750kg에서 단 1kg이 초과하고 말았다. 결국 방법은 하나. 화이트 컬러의 경주차 도색을 완전히 다 벗겨버려 1kg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드디어 다음날 아침 메르세데스의 포뮬러카는 알루미늄 컬러 그대로의 모습으로 완전히 도색이 벗겨진 채 출전했다.

이 모습이 바로 실버 애로우라는 이름을 얻게 됐고, 코스레코드까지 경신하며 연전연승을 이어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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