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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은 기본, 생활환경까지 갖춘 고속철도 역세권 뜬다

교통망은 기본, 생활환경까지 갖춘 고속철도 역세권 뜬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7.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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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역세권의 가치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고속철도 역세권이 새로운 역세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고속철도 역이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쾌속 교통망은 물론 도심의 핵심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속철도 역세권의 인기는 이미 시장에서 증명된 바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광명역이다. 수도권 유일의 KTX 전용 역인 광명역세권에 위치한 ‘광명역파크자이’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8월, 7억7,000만원(14층)에 거래됐는데, 올해 2월에는 8억4000만 원(2층)에 거래되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약 7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명역푸르지오’ 역시 최근 2년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역세권은 KTX광명역의 쾌속 교통망에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중심상업지, 업무지구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기존 광명시 도심과도 가까워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고속철도 역세권의 가치는 지방도시에서도 그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철도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등 접근성이 향상되며 이를 이용하는 유동인구의 증가와 함께 인프라까지 역 인근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역 주변의 환경이 개선되면서 일대의 아파트는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대장주 역할을 하기도 한다. 

천안아산역 역세권 위치에 입지한 ‘불당 호반 베르디움 더 퍼스트’의 실거래가를 살펴본 결과, 이 단지의 전용 99㎡는 지난 6월, 5억 8,000만원(7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분양가(3억 5,170만원)보다 2억원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고속철도 역세권의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

지방 고속철도 역세권은 청약성적도 우수하다. 경상권 KTX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동대구역 인근에서 분양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는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일반분양 279가구 모집에 7,687건이 접수되면서 27.5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동대구역 인근에서 분양한 ‘이안 센트럴D’의 경우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함께 총 1,179세대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대구 핵심 인프라가 집중된 역세권 입지라는 점이 주효해 조기완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전국적으로 고속철도 역세권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일대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신진주역세권 프리미어 웰가’를 오는 8월 선보인다. 이 단지는 경남 진주시 신도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A-1블록에 지어지며, 지하 1층 ~ 지상 28층 8개, 70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모든 가구를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지만 진주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전용면적 59㎡로 구성했다. 신진주역세권은 경남지역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주거, 상업, 학교, 공원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바로 인근에 경상대상권과 구도심인 가좌지구가 인접해 있고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수혜도 입을 전망이다.

계룡건설은 고덕신도시 A45블록에서 ‘고덕 리슈빌 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1층 ~ 지상 20층, 11개동, 총 730세대이며 전 세대가 전용 84㎡ 단일 면적이다.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이 가까워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SK건설도 대전광역시 동구 마을회관길 129 일원에 들어서는 ‘신흥 SK VIEW’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39~84㎡,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총 1,588세대로 이 중 1,096세대가 일반분양 몫이다. KTX 대전역을 통한 광역교통여건도 편리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KTX와 SRT 등 고속철도 정차역 주변은 편리한 광역이동성은 물론, 도심에 위치하는 역의 특성 상 이미 구축되어 있는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인기를 얻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며, “올 여름 고속철도 정차역 인근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도 뛰어난 생활 환경을 갖춘 만큼,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을 것” 이라고 올 여름 분양 시장을 예측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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