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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페르스타펜, 독일서 빗길 시즌 2승 질주...베텔 18대 추월 2위

F1 페르스타펜, 독일서 빗길 시즌 2승 질주...베텔 18대 추월 2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7.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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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자동차경주 11라운드에서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페르스타펜은 28일 독일 호켄하임서킷에서 열린 2019 F1 결승에서 2번째 그리드 스타트부터 마지막 피니시까지 완벽한 빗길 주행을 선보였다.

페르스타펜은 시즌 2승이자 올시즌 연승을 거듭해 온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를 제압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메르세데스는 고국인 독일에서 예선 1, 3위를 하며 원투피니시를 노렸지만 젊은 드라이버 페르스타펜에게 막히게 됐다.

2위는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이 차지하며 올시즌 은퇴설을 일축했다. 베텔은 맨 후미 그리드인 20번째 순서에서 스타트했지만 무려 18대를 추월해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3위에는 스쿠데리아 토로로쏘 팀의 다닐 크비앗이 차지하며 깜짝 결과를 만들어 냈다. 페라리와 같은 계열의 팀인 토로로쏘는는 팀 역사상 2번째 포디엄 진입이자, 11년 만의 포디엄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연전연승을 달리던 메르세데스의 보타스는 리타이어했고, 해밀턴은 11위를 차지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결승전 아침 비가 흠뻑 내린 서킷은 젖은 노면에서 포메이션 3바퀴를 돌고 나서야 스탠딩 스타트로 시작됐다. 올시즌 첫 빗길레이스이며 경주차들은 레인타이어를 장착하고 출발에 나섰다.

결승전에서 5대의 경주차가 리타이어했고, 4차례나 세이프티카가 투입됐을 만큼 치열했다. 경주차는 단독으로 스핀하며 리타이어하기도 했다.

이로써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는 해밀턴(225점), 보타스(184점), 페르스타펜(162점), 베텔(141점) 순서로 페르스타펜은 보타스의 뒤를 바짝 뒤쫓게 됐다.

팀 포인트는 메르세데스(409점), 페라리(261점), 레드불(217점) 순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레드불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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