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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바다, 땅’서 펼친 영덕 모터축제

‘하늘, 바다, 땅’서 펼친 영덕 모터축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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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진-고래불 해수욕장서 열린 해변의 모터축제


1만 5천여명의 관람객들 이색 자동차 묘기에 감탄

"아~예 아~예 해변 모터 축제에 뻑 빠져버렸어."

 

올 8월 2003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사전 행사로 열린 제 1회 국제 비치 드래그 레이스가 지난 13일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대진-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주)오토플러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0~400m를 주파하는 단거리 자동차 경주 대회인 드래그 레이스와 이레인 레이싱팀의 포뮬러르노 시범 주행, 차스 스턴트팀의 자동차 묘기, 바이크 윌리 등 갖가지 다양한 모터스포츠 축제가 해변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압권은 스카이다이빙의 1인자인 황규선씨가 하늘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먹구름 사이로 뛰어내려 한손에는 경축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 플랜카드와 다리사이로 연막탄을 휘날리며 행사장에 도착해 1만 5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열광했다.

 

또, 자동차 묘기팀은 1백80도 회전, 3백60도 회전, 스네이크 주행 등 15가지의 자동차 묘기를 선보였고 일부 관람객을 묘기차에 동승한 채 두 바퀴만으로 달리는 투 휠 드라이빙을 선보여 넋을 잃게 만들었다.

 

오토플러스의 박동석 사장은 "모터스포츠 볼모지인 경북 지역에서 모터 축제가 열리기 돼 기쁘다." 며 "행사가 무사히 잘 치러 질수 있었던 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대회를 빛나게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은 이번 행사가 내년에는 좀 더 알찬 기획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x-box 게임 체험 트럭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레이싱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었고, 한국타이어가 투스카니 2.0 GTS를 1억원의 비용을 들여 튜닝한 쇼카 VMS-1과 고출력 드래그 머신, 차량용 노트북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이 지역 주민 6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30m지점을 가장 빨리 도달하는 세발자전거 대회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1천만원 상당의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경북 영덕=글 사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이기사는 오마이뉴스(ohmy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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