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해밀턴 "독일전 난조, 과도한 팀 이벤트 탓"
F1 해밀턴 "독일전 난조, 과도한 팀 이벤트 탓"
  • 김미영
  • 승인 2019.07.31 14: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주말 독일 F1 그랑프리는 메르세데스 팀에게 중요한 일전이었다.

벤츠의 모국인 독일 팬들 앞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원투피니시를 보여주겠다고 소위 벼르고 벼른 날이다.

그런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실제 경기에서 톱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11위를 차지했고, 발테리 보타스는 리타이어 했다. 최악의 결과다.

평소 밥먹듯 1, 2위를 차지했던, 그래서 재미가 없어졌다는 팬들의 불만을 들었을 정도였는데 정작 독일에선 소위 죽을 쒔다.

그 이유에 대해 선수들과 스탭들은 과도한 홍보마케팅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주차는 과거 실버 애로우를 되살리는 톤으로 컬러를 바꿨고, 메르세데스는 모터스포츠 125주년을 기념해 각종 이벤트를 벌였다.

실제로 팀원들은 복고풍 복장을 하고 포토타임을 가졌고, 세계적 영화기업 넷플릭스는 현장을 담느라 쉴새 없이 카메라를 돌렸다.

팀원들 회의때 넷플릭스가 동석해 목소리를 담기까지 했다. 이를 두고 상당수는 짜증섞인 반응이었지만 현장에선 아무도 말하지 못했다.

해밀턴은 "일단 집에서 며칠간 쉬겠다. 경주차에 앉지 않는 것만으로도 회복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짜증스런 분위기를 돌려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