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이제 정식 '수입차' 되나
한국지엠, 쉐보레 이제 정식 '수입차' 되나
  • 김기홍
  • 승인 2019.08.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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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 '쉐보레'(Chevrolet)를 수입차로 전환한다. 

국내 생산 차량보다 미국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차종이 늘어남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다. 수입차와 국산차의 장점을 뽑아 더 나은 소비자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신청을 했다. KAIDA 측은 이번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신규 가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현재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차와 함께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가입돼있다. 한국지엠의 KAIDA 가입 신청은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브랜드의 장점을 둘 다 가지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수입차로 차량이 들어오면 가격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지엠은 국내 공장에서 글로벌 신차를 생산하는 것과 검증된 미국 본사 차량을 들여오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수입차로는 올해 하반기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7인승 대형 SUV 트래버스를 미국에서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는 차세대 CUV와 SUV를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KAMA와 KAIDA 모두 가입해 국산차와 수입차의 장점을 두루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기존 수입차 업체와 달리 판매 및 AS 망을 국내 완성차업체 수준의 틀로 갖췄다는 점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적 측면에서 경쟁 수입차와 직접 비교가 되면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산공장 폐쇄 이후 산업은행, 정부와 협상을 통해 50만대 생산 수준도 맞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