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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한국지엠·BMW 등 6개사 35개 차종 4만2000대 리콜

기아차·한국지엠·BMW 등 6개사 35개 차종 4만2000대 리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8.01 15:56
  • 수정 2019.08.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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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기아자동차·한국GM·BMW, 혼다, 한불모터스 등에서 판매한 35개 차종 4만23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 'K5' 1만3435대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방 정지 차량과의 충돌 위험 상황 발생시 긴급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일부터 기아차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한국GM의 '올뉴 말리부 2.0터보' 781대에선 주행 중 엔진의 구동력을 휠에 전달해 주는 드라이브 샤프트가 파손돼 가속 또는 주행에 지장을 줄 경우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았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26일부터 한국GM 서비스 센터에서 운전석 휠방향의 드라이브 샤프트 제조 일련번호 확인 후 결함 부품일 경우 무상 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혼다 'CR-V'는 조종핸들(스티어링 휠) 제작 불량으로 에어백 작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현재 756대를 리콜 중이나, 이번에 같은 이유로 213대가 추가됐다.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는 오는 7일부터 대상 차량의 무상 신품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BMW '520d' 등 4개 차종 2만7482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후륜의 윤간거리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돼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BMW '320d ED' 등 20개 차종 22대는 모터쇼 등 이벤트 행사용 차량이 일반에 판매돼 대상 차량 모두를 재구매하는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30일부터 BMW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 수입·판매한 자동차에선 고압 연료펌프 및 필터 불량(DS7 Crossback 2.0 BlueHDi 128대), 방향지시등 작동 S/W간 충돌에 따른 결함(Peugeot 508 1.5 등 2개 차종 126대), 제조공정 오류로 차량 앞쪽 쇼바 스프링 파손 가능성(Peugeot 508 2.0 BlueHDi 31대) 등이 각각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푸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시작했다.

이밖에 듀카티 '파니갈레 V4' 등 이륜차 4개 차종 102대는 연료탱크 내부압력 조절을 위한 알미늄 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연료탱크 캡을 열 때 부상 및 화재 위험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두카티 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연료탱크 캡의 알미늄 볼을 제거하고 사용자 매뉴얼에 내용을 추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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