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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5전] 장현진, ASA6000 폴투윈 '단숨에 종합 1위'

[슈퍼레이스 5전] 장현진, ASA6000 폴투윈 '단숨에 종합 1위'

  • 기자명 남태화
  • 입력 2019.08.04 21:22
  • 수정 2019.08.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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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84번째 레이스로 펼쳐진 ASA 6000(슈퍼6000) 5라운드 결승 결과 장현진(서한 GP, 한국)이 짜릿한 역전극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 클래스 데뷔 2년만에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서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진행된 ASA 6000 클래스에 출전한 장현진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오프닝랩에서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엑스타레이싱, 금호)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장현진은 후미에서 추격해 오는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의 거센 압박을 받았으나 디펜스에 성공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반인 16랩에서 장현진은 앞서 달리는 정의철의 페이스가 떨어진 틈을 이용해 거리를 좁혔고, 결국 섹터3 구간에서 벌어진 간격을 좁히며 꼬리를 잡았다.

결국 장현진은 17랩 주행 중 4번 코너에서 6번 코너로 이어지는 과정에 앞선 정의철을 추월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장현진은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가며 18랩을 40분43초729의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우승으로 장현진은 시즌 첫 승과 함께 KIC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은 오프닝 랩 후반에 선두로 나선 장현진을 추월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랩을 거듭하면서 2위로 밀려난 장현진과 1초 이상 거리를 벌리며 독주를 형성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 후반에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졌고, 그 사이 추격해 온 장현진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결국 정의철은 장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차지, 올 시즌 첫 포디움 입성에 만족해야 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황진우는 스타트와 동시에 빠르게 앞으로 나서고자 했으나, 혼전 상황 속에 갇히며 오프닝랩을 5위로 시작했다.

이후 다시 페이스를 찾은 황진우는 추격을 전개했고, 3랩 주행에서 앞선 팀 동료 이정우와 김중군(서한 GP, 한국)을 연이어 제치고 다시 3위로 복귀했다.

3위로 복귀한 황진우는 앞선 장현진을 추격했으며, 경기 중반인 13랩에서 장현진의 꼬리를 잡고 추월을 시도했다. 하지만 장현진의 디펜스 역시 만만치 않았으며, 결국 추월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거리가 벌이지고 말았다.

경기 후반 장현진이 선두로 나선 사이 2위로 밀려난 정의철을 추격했으나, 아쉽게 1.291초 차이로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포디움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그 뒤로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연일(ENM 모터스포츠, 한국)이 4위를 차지했으며, 김재현(볼가스 레이싱, 한국), 김중군(서한 GP, 한국),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금호), 서주원(제일제당레이싱, 한국), 정회원(서한 GP, 한국),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한국)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시즌 클래스 데뷔전을 가진 정경훈(엑스타 레이싱, 금호)은 핸디캡 웨이트 80kg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1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ASA 6000 클래스 5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장현진이 예선 보너스 점수 2점 및 완주 1점 포함 28점을 추가해 총 66점을 획득, 종합 6위에서 1위로 6계단 상승했다.

아쉽게 동반 리타이어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듀오 야나기다(56점)와 김종겸(53점)은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며 각각 1계단씩 하락해 종합 2위와 3위로 밀려났으며, 4위를 차지한 정연일이 13점을 추가해 53점으로 김종겸과 동점이 됐으나 경기 운영 규정에 의거해 종합 4위로 1계단 상승했다.

그 뒤로 김중군, 조항우, 김재현, 이데 유지, 황진우,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한국) 순으로 Top10을 기록했으며, 2위를 차지한 정의철은 20점을 추가해 38점으로 김동은과 동점인 상황이나 경기 운영 규정에 의거해 종합 11위에 랭크됐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장현진과 김중군을 포인트 드라이버로 내세운 서한 GP가 37점을 추가해 113점으로 종합 1위로 올라서며 시즌 챔피언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야나기다와 김종겸을 포인트 드라이버로 내세운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며 92점을 유지해 종합 2위로 밀려났으며, 2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엑스타레이싱이 27점을 추가해 81점으로 종합 3위로 올라섰다.

슈퍼레이스 6라운드는 오는 8월 30일~9월 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제2회 강원 국제 모터스포츠 페스타’란 부제로 개최된다.

/지피코리아-고카넷 남태화 기자 physcis@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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