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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라인업 본격 구조조정 예고...`컨버터블 아웃ㆍSUV 집중`

BMW 라인업 본격 구조조정 예고...`컨버터블 아웃ㆍSUV 집중`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8.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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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비용절감을 위해 라인업 구조조정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BMW는 영업비용 절감을 위해 판매가 저조한 모델 및 틈새 모델을 제품군에서 제외하고 새로운 모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BMW 경영진은 2시리즈 컨버터블 버전, 7시리즈 기본 휠베이스 모델, X2, 8시리즈 쿠페 및 컨버터블, 차세대 Z4 등을 라인업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2시리즈 컨버터블의 경우 해당 세그먼트의 시장 규모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Z4 역시 시장이 겹쳐지는 상황이어서 충분히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또 7시리즈 기본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도 판매가 저조해 라인업에서 제외되더라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반면 X2의 제외 소식은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이다.

해당 세그먼트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데다 X2의 경우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8시리즈와 Z4의 경우 신차를 선보인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아 당장 라인업에서 제외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컨버터블이 사라진 자리는 SUV로 채워질 예정이다.

BMW는 최근 플래그십 SUV 모델인 X8 개발을 최종 승인, X7 대비 보다 스포티한 스타일을 갖출 예정이며 고성능 M 및 순수전기모드로 약 100km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BMW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한 언급은 물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내달 올리버 집세 회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앉게 되면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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