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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셋 적용 유력 분양가상한제···과열지구 오피스텔 반사이익

핀셋 적용 유력 분양가상한제···과열지구 오피스텔 반사이익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8.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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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메인조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투기과열지구 내 신규 오피스텔이 인기다. 서울 강남, 경기 과천 등 부동산시장 과열 우려가 큰 지역에만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점쳐지면서 해당지역 신규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고강도 청약규제로 아파트 당첨 문턱이 높아지면서 주거를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 수요가 쏠릴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

실제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논란 이후 서울 오피스텔 청약 성적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9.13 대책 이후 올해 6월까지 분양을 나선 300실 이상 서울 오피스텔은 총 9개 단지다. 이중 단 1개 단지만 청약을 마감했다. 반면, 분양가상한제 논란 이후 분양을 나선 오피스텔 2개 단지는 모두 만족할 만한 청약 성적을 보였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약을 마친 ‘브라이튼 여의도’는 849실 모집에 2만 2462명이 몰려 평균 2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청약자의 68.4%가 서울 청약자로써 군별로 서울 거주자 우선권이 제공되는 20% 물량의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달 31일 청약을 마친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는 302실 모집에 323명이 몰려 준수한 성적표를 보였다.

분양가상한제 이슈 후 아파트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분양가상한제 도입 논란 이후 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과 함께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는 유력지역으로 꼽히는 과천은 0.48% 상승했다. 과천은 최근 ‘과천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의 후분양 가격이 3.3㎡당 4000만원을 육박하면서 인근 아파트값까지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가 8월 입법예고 이후 10월 시행이 전망되고 적용대상 시점도 입주자 모집공고로 예측되고 있어 일시적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절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며 “이러한 탓에 아파트, 오피스텔을 막론하고 신규 공급되는 주거상품에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임박한 가운데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진다. 먼저 현대건설은 과천 첫 힐스테이트 단지인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8 일대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가가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다.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4층, 25층 총 2개동 전용면적 69, 84㎡ 319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걸어서(도보 4분 거리) 이용할 수 있고, GTX-C노선(예비타당성조사 완료)도 예정되어 있다. 과천시청, 과천경찰서, 과천시민회관 등이 인접하여 관공서 이용도 편리하다.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 일대에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을 8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6~83㎡ 225실이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일산초, 한뫼초, 일산중, 일산고 등의 학교와 일산신도시 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을 비롯해 킨텍스 등 다양한 문화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업무시설 2,3블록에서 오피스텔 1153실을 10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강변북로, 자유로 등 도로교통이 잘 발달돼 있다.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도 가깝다. 특히 상암DMC가 인접해 있는데다 가양대교를 이용 마곡 R&D 산업단지 등으로 접근이 쉽다.

동원건설산업은 서울시 중량구 신내동 386-1번지 일원에서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 분양을 나섰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302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27~33㎡ 전 호실이 선호도 높은 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양원역과 경춘선 신내역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올해 말 개통 예정인 6호선 연장선과 경전철 면목선 개통이 계획돼 있다.

분양일정 등은 건설사사정으로 달라질수 있습니다
자료제공:부동산인포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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