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폭스바겐,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중단...`전기차 본격 투자`
GM·폭스바겐,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중단...`전기차 본격 투자`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08.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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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폭스바겐이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을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사업을 중단한다.

12일(현지시간) 컨설팅회사인 앨릭스 파트너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전기차에 집중하기 위해 2023년까지 2250억 달러(한화 274조2000억원)을 투자, 약 20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GM이 향후 4년간 최대 20대의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폭스바겐도 전기차 개발과 생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시장에 전기차 SUV 및 전기 미니버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M의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쉐보레 볼트'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 등이 부담으로 작용, 하이브리드 캐딜락 CT6 세단과 함께 올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마크 로이스 GM회장은 해당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할 돈이 1달러라도 더 남아 있다면 하이브리드 비용으로 쓰는 게 나을까 아니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변화의 방향(전기차 생산)에 투자해 다른 누구보다 빨리, 그리고 더 잘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나을까?"라며 전기차 시장 선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폭스바겐 역시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진출 시기가 생각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생산을 확장하고 비용을 낮추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키오 폭스바겐 북미 대표는 "우리는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시장이 향하는 곳, 전기차 시장에 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기차 투자 확대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유럽에서의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높은 생산 비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