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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카트챔피언십 5라운드, "해외진출 기회, 내가 잡는다!"

주말 카트챔피언십 5라운드, "해외진출 기회, 내가 잡는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8.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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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카트 챔피언십이 오는 주말인 25일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시즌 총 6라운드 일정 중 5번째 레이스를 치른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공인하는 카트 챔피언십을 거쳐 실력을 키운 드라이버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올해도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 무대 진출을 내다볼 수 있는 선수부에서는 이창욱(정인레이싱)이 시리즈 포인트 115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4라운드에서 우승을 빼앗기면서 신우진(팀맥스)에게 4점차로 바짝 쫓기는 입장이 됐다. 

이번 5라운드 경기를 통해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근소한 차이라 관심을 모은다. 선수부의 경우 시즌 챔피언에 오를 경우 내년도 해외 대회 출전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슈퍼레이스가 유망 드라이버의 성장을 위해 제공하는 일종의 해외유학 프로그램인 셈이다. 현재 챔피언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이창욱과 신우진, 두 드라이버 중 누가 해외경험의 기회를 잡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미 지난해 카트 챔피언십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던 유망주들이 프로팀에서 활약 중이다. 김준서(비트알앤디)와 박준서(준피티드레이싱)는 지난해 카트 챔피언십에서 키운 실력을 바탕으로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GT 1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다. 

더욱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지닌 주니어부에서는 장준호(피노카트)가 4경기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106점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뒤를 쫓고 있는 이규호(피노카트)가 88점으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뒤집지 못할 차이는 아니다. 두 드라이버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주니어부 시즌 챔피언이 다음 시즌 선수부에 진출할 경우 출전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력향상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일종의 장학금 제도인 셈이다. 

주변의 관심 속에 모터스포츠 꿈나무들은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들의 꿈과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창욱은 “더 열심히 노력해서 F1 드라이버들처럼 세계적인 레이서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국내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프로 드라이버이자 주니어부 장준호의 부친인 장현진(서한 GP)은 “아이들이 가능성과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서 더 많이 관심을 보여주고 지원이 이뤄진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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