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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소전기차, 충전소 확대 본격화...부산도심 하루 70대 충전가능

현대 수소전기차, 충전소 확대 본격화...부산도심 하루 70대 충전가능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8.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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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로 수소전기차 대중화의 기반을 다진다.

수소전기차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수소전기버스 5대 부산시에 공급, 정기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서울내 국회와 강동구, 그리고 인천 도심에 충전소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23일 부산광역시의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부산 사상구 소재)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췄으며,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문을 연 ‘H 부산 수소 충전소’는 부산의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부산광역시는 지난 5월 개소한 서부산NK수소충전소(부산 강서구 소재)에 이어 2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됐다.

부산시는 올해 구축한 2기의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19기(버스 전용 충전소 4기 포함)의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해 수소 에너지 인프라 확충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준공한 H부산 수소충전소는 부산의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로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물꼬를 트고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시원한 마중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날 준공식에 이어서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전달하는 ‘수소전기버스 인도식’도 함께 진행됐다.

‘H 부산 수소충전소’에서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박인영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사상구),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부산진구을),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지자체 및 국회, 현대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월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공급하며, 부산광역시는 수소전기버스를 정기 노선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되어 1회 충전으로 약 42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으며, 연간 8만6,000㎞를 주행한다고 가정 시, 총 41만8,218㎏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고 이는 성인(몸무게 64㎏ 기준)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부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550대, 수소전기버스 5대를 보급하고,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500대, 수소전기버스 1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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